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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금 반대매매 비율 : 하반기 평균 10% 수준, 너무도 위험하다

입력: 2023- 10- 12- 오후 03:20

연휴를 보낸 직후인 지난 화요일 주식시장은 신용융자 반대매매로 추정되는 대규모 매도로 인하여 크게 흔들렸었습니다. 이후 증시는 안정세를 찾긴 하였습니다만 반대매매가 만드는 시장 충격을 투자자들이 다시금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신용융자보다 더 짧은 레버리지 투자가 있습니다. 바로 미수거래이지요. 그런데 이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반대매매 비율이 너무도 높습니다.

예전엔 너무 흔했던 미수거래, 다시 과거 수준으로 회귀하고 말았다.

이틀 만에 승부를 내야 하는 미수거래는 20여 년 전 2000년 초중반만 하더라도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던 레버리지 투자 방식이었습니다. 상하한가 12%~15%였던 그 시절, 미수 풀베팅하여 상한가 한번 먹으면 그야말로 원금에 거의 두 배를 먹을 수 있었지요. 특히 2000년 초중반 동전주였던 (구)하이닉스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미수거래에 의한 거래량은 어마어마하였습니다.
(※ 그 시절 필자는 증권사HTS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HTS와 차트에 걸리는 하드 테스트를 위해 하이닉스 시세로 테스트하였을 정도로 하이닉스 거래량이 엄청났습니다.)

2000년 이후 미수금 규모 추이. 자료 참조 : 금융투자협회

2000년 초중반 미수거래는 여러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만들었고 결국 금융당국은 2007년부터 미수거래보다 듀레이션이 긴 신용거래로 유도하기 위하여 제도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미수거래는 유명무실한 수준까지 감소하였지요. 하지만 2020년 동학개미 운동을 거치면서 미수거래는 다시금 2000년 초중반 수준인 5천억 원 수준을 수시로 넘어서게 됩니다. 2021~22년 증시가 숨 고르기를 거치면서 미수금이 잠시 줄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코스닥 시장의 급등과 특정 테마의 강세 속에 다시 미수금이 폭증하였고, 결국 올해 하반기 들어 10월 10일까지 평균 미수금 규모는 5,417억 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미수금 늘 수는 있다! 하지만 반대매매 비율은 너무도 높다.

과거 20여 년 전의 명목상 미수금 규모와 현재 미수금 규모를 비교하는 것은 모순일 수도 있습니다. 금융시장도 커지고, 화폐가치도 당시에 비해 낮아졌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2010년대 1~2천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미수금 규모가 5배나 증가했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매우 강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 자료 참조 : 금융투자협회

물론,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강해지면서 미수금 늘 수는 있고 이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반대매매 비중이 10% 선에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2023년 하반기 10월 10일까지 일간 반대매매 비율의 평균치는 9.9%입니다. 거의 10% 수준이지요. 하반기 내내 10% 선을 계속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는 2010년대 평균 5% 수준에 불과했던 반대매매 비율에 비한다면 두 배나 높아진 수준입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자료를 보니, 매일 500억 원 수준의 반대매매가 발생하고 있더군요.

한 달이면 1조 원 규모입니다. 미수거래를 개인투자자가 대부분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개인투자자 중 상당수가 미수거래로 말 못 할 마음고생하고 있음을 통계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에서 생존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야!

필자는 2000년 초반 카드 대란의 원인 중 하나로 당시 개인투자자의 미수풀베팅도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카드빚으로 현금을 가져와서 증권계좌에 넣고 이를 5배 미수 풀베팅하였던 투자 문화가 당시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당연한 듯 만연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심각한 투자 낭패를 만들고 말았고 “주식투자 패가망신”이라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오랜 기간 재각인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단 며칠 만에 미수 반대매매로 투자금을 날린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나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미수거래를 하지 않던 차분한 투자자들은 2000년대 1년마다 코스피 지수가 일 년 단위로 반토막과 더블 상승을 반복하던 그 험난한 장세 속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화요일 반대매매로 인한 증시 급락 이후 시장은 연이틀 강세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도 투자자들은 빚투의 무서움을 또 잊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증시 토크 독자님들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무리한 빚투는 자제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식투자가 하루 이틀 만에 승부 보는 짤짤이 놀음은 아니지 않습니까?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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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미수때문에 장 좀만 안좋아지면 폭락나옴. 도박장도 아니고 미수거래 제한좀 하자.
미수 신용거래가 많아야 증권사가 좋은데 제한하겠어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그거 노리고 세력과 공매도들이 국장만 연일 처내리는거임 악질 ㅅㅋ들
그게 왜 악질인가요? 걍 한쪽의 쏠림을 이용하는거지
좋으신 말씀 입니다
금리가 올라가고 거품지수인데 미수라 아이러니하네
반대매매 얘기는 그만하시고 다른생산적인 증시 조언 부탁합니다
모두가 바닥이란걸 알고있어서. 긴축기에 다들 긴축 제대로 안하고 돈풀어서 코로나 유동성기보다 높은 해외지수. K주식만 지금 20프로 이상 절하된 상태 누구나 바닥인게 보이니 미수를 잡는거고 기관들은 미수들 돈주기 싫으니 언론풀어 미수줄이고 올리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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