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Thomas Monteiro
(2023년 9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증시는 벤치마크 S&P 500 지수 기준으로 지난 30년간 인플레이션과 배당을 조정한 평균 수익률 7.2%를 기록했다. 이는 100년 실질 평균 7.3%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에는 수익률이 훨씬 더 빠르게 움직였다. 2023년까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었고 연평균 성장률(CAGR)이 높아지면서 S&P 500 지수는 지난 10년간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의 약세장과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인해 수익률 일부가 영향을 받은 부분이 고려된 것이다.
특히 이는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 분명하다. 예를 들어,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증시 총 시가총액을 측정하는 버핏 지수(Buffett indicator)는 현재 180%에 달하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이 달성된 시기는 오직 2020년 및 2021년뿐이었다.
버핏 지수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윌셔 총시장 지수(Wilshire Total Market Index)의 연평균 수익률이 1.2%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또한 “현대 버핏 지수”(총 중앙은행 자산 추가)를 보면 미국 시장 밸류에이션은 128%로 조금 더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10년간 연간 예상 수익률은 2.2%에 불과하다.
출처: GuruFocus이것은 필자가 향후 10년간 미국 시장이 연 1.2~2.2%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기술 개발을 계속 하고 있으며, 소비가 매우 탄력적이기 때문에 필자는 계속 미국 증시에 투자금 대부분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거시적 환경은 지난 몇 년 동안보다 훨씬 더 높은 리스크를 의미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포지셔닝할 때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대처해야 한다.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되거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실질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면, 증시 연간 총수익률은 지난 10년보다 훨씬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은 아래의 두 가지를 시사한다.
10년간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투자자는 위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당장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상위 3개 증시를 살펴보자.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추세의 혜택을 누린 국가가 있다면 바로 일본이다. 디플레이션 환경과 인구통계적 악화로 수십 년간 침체를 겪었던 일본이 마침내 구조적 반등을 보이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에 힘입어 최근 일본 주요 기업들은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이에 직원들이 가처분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전 세계 다른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는 동안에도 기준금리를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러한 정책적 차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다른 지역에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했고, 일본 수출품은 국제 시장에서 더욱 매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지난 6월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의 이토추(OTC:ITOCY), 마루베니(OTC:MARUY), 미쓰비시(TYO:8058), 스미토모(OTC:SSUMY), 미쓰이 금융그룹(NYSE:SMFG) 등 일본 기업 5개의 지분을 늘림으로써 일본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입증했다.
1989년 일본 닛케이 지수가 정점을 찍었을 때 일본 시장은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했었지만, 지금은 5%로 급격하게 낮아진 상황이다.
현재 일본 벤치마크 닛케이 지수는 1989년 12월 20일의 38,957.44포인트에서 20% 낮은 수준이며, 앞서 언급한 거시적 추세와 다른 시장 대비 매우 낮은 주가 수준에 힘입어 투자자들은 다시 일본 시장에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출처: JanusHenderson Research
*TOPIX는 도쿄증권거래소를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일본 증시의 성과를 추종하는 여러 ETF에 대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미국 기반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ETF는 다음과 같다.
또한 인베스팅프로 종목검색기를 활용해 대차대조표 대비 시장 가치 기준으로 최고의 일본 기업을 검색해 보았다. 사용한 필터는 다음과 같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필터 검색 결과는 다음과 같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인도는 올해 초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로 뽑혔다. 인도 경제는 향후 10년간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향후 10년간 인도에서만 약 6억 4천만 명이 중산층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 전체의 2배 정도에 달하는 규모다.
주로 영어를 사용하는 고학력 인구가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인도의 경제를 활용하고자 하는 만큼, 인도는 향후 10년 동안 글로벌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조적 관점에서 볼 때 인도는 제조업의 가속화와 소득 성장의 증가를 시사하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리한 요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인도 내에서 강력한 신세대 소비자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인도 투자에 대한 역풍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인도증시는 지난 10년간 주요 글로벌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 기간 동안 니프티 50 지수는 연평균 1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인도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평균을 상회하는 22배에 달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견조한 수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다소 완화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에 성공적으로 투자하려면 소비재, 금융서비스,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기술지원 섹터에서 상당한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과 더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의 성과를 추종하는 여러 ETF에 대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미국 기반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ETF는 다음과 같다.
또한 인베스팅프로 종목검색기를 활용해 대차대조표 대비 시장 가치 기준으로 최고의 인도 기업을 검색해 보았다. 사용한 필터는 다음과 같다.
출처: 인베스팅프로필터 검색 결과는 다음과 같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2021년에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세계 주요 경제국 중 하나인 브라질은 이제 가장 먼저 금리인하를 시작했다.
지난달 브라질 중앙은행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인 0.5%p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인플레이션이 뚜렷하게 통제되고 있는 만큼 이번 달 회의에서도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브라질은 역사적으로 금리인하 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시장이다. 브라질은행 이타우(Itau)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후 벤치마크 이보베스파 지수는 평균적으로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브라질 증시는 특히 식량과 에너지 부문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대안이자 세계 곡창지대 중 하나로 입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라질을 미국은 제치고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이 되었으며 생우(live cattle), 커피, 대두에서도 이미 세계 최대 생산국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구조적 추세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채 증가, 과도한 정부 지출, 높은 정치적 리스크는 지난 10년간 브라질의 성장을 저해했다.
그 결과 브라질 증시는 과거에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제 브라질이 건전한 정부 지출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벤치마크인 이보베스파 지수의 미래 주가수익비율은 글로벌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출처: 7월 인베스팅닷컴 브라질에서 필자가 직접 발표한 웨비나 자료브라질 주식의 총 시가총액은 현재 브라질 통화 공급의 절반, GDP의 35%을 차지하며 낮은 수준이다. 미국은 각각 216%, 180%에 달한다.
출처: Tavi Costa
현재 S&P 500 지수 대비 총수익률은 2003년 브라질의 마지막 강세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출처: Tavi Costa
하지만 이 모든 사실이 브라질 지수를 매수하고 기다리면 된다는 의미일까? 그렇지는 않다. 브라질에도 다음과 같은 리스크가 여전히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시장에서 적절한 주식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기회가 몇 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자들은 브라질 증시 성과를 추적하는 여러 ETF에서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미국 기반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ETF는 다음과 같다.
또한 인베스팅프로 종목검색기를 활용해 대차대조표 대비 시장 가치 기준으로 최고의 브라질 기업을 검색해 보았다. 사용한 필터는 다음과 같다.
출처: 인베스팅프로필터 검색 결과는 다음과 같다.
출처: 인베스팅프로미국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거시경제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전력적 종목 선정과 지역 다변화 투자를 통해 향후 10년간 평균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현재 환경과 미국 시장의 수익률 하락 예상을 고려할 때 일본, 인도, 브라질 등 다른 시장으로 분산 투자를 하면 매력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적절한 수준의 분산 투자가 핵심이다. 여러분은 워런 버핏이 아니며, 그조차도 일본 시장으로 투자를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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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필자(Thomas Monteiro)는 현재 미국 및 브라질 증시에서 주식을 보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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