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중국 첩보 수집과 간첩 색출 등을 담당하는 국가안전부는 전일 공식 위챗 채널을 통해 미국의 몇마디 아름다운 말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을 유지했다. 매체는 최근 바이든 정부 고위 관료들이 잇달아 중국을 방문해 안정적인 양국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대만에 무기를 팔고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은 정확한 판단과 적절한 대응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미중간 합의를 위해서는 미국이 충분한 성의를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최대 IT 기업인 화웨이가 미국의 반도체 관련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신 스마트폰에 중국내 자체 개발한 7나노미터 공정(삼성, 애플의 2018년 수준 공정)의 반도체를 탑재한 것을 공개했다. 화웨이의 깜짝 공개는 미국 러몬도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공개된 것으로 미국에 제재 우회가 가능하다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다.
한편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 디폴트 고비를 넘긴 가운데 중국 정부가 1선 도시에서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기준을 낮추면서 매수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강하게 받는 대표적인 1선도시들인 베이징, 광저우, 선전, 상하이 등에 대해 다른 도시에 주택이 있거나 새로 이사오는 경우, 해당 도시에 가족 구성원 명의의 주택이 없다면 첫 주택으로 간주했다. 첫주택 구매를 적용받게 될 경우 대도시 기준 첫 주택은 30%, 두번째 주택은 40% 수준의 계약금이 20%로 낮아지며, 최초 주택 구매 적용시 주택담보대출 하한선을 기존 LPR+0.6%p에서 LPR+0.2%p를 적용받아 0.4%p가 낮아지는 셈이다.
에너지[전일 미국장 휴장]
이란의 원유 수출은 현재 200만bpd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8월 기록한 185만bpd 대비 증가한 것으로 대부분 물량은 중국으로 최대 190만bpd까지 수출 중이다. 이 수치는 작년 중국으로 수출되던 물량인 100만bpd 수준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현재 미국과의 스몰딜로 생산과 수출에 대한 점진적인 제재 완화를 약속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은 현재 생산 수준인 310만bpd에서 9월말 350만bpd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400만bpd로 생산을 늘려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를 원한다.
현재 파업 우려를 키우고 있는 호주 Gorgon과 Wheatstone LNG 노조들은 Chevron사의 협상안을 거절한 가운데, 현재 7일부터 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으며 14일부터는 24시간 파업을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전체 LNG 수출의 5%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파업 관련 이슈는 당분간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