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영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예금금리 인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자극했다.
또한 전일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JOLTS(구인 이직 보고서)에서 7월 채용공고가 882만건으로 전월 대비 33.8만건 감소해 고용 과열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었다. 금번 채용공고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리오프닝 이후 기업들의 대규모 고용이 어느정도 이루어진데다 기업들도 경기 둔화를 우려해 신중 모드로 접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퇴직자들 중 자발적 퇴직 수가 354만건으로 전월 대비 25.3만건 감소해 2년반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비율 또한 기존 2.4%에서 2.3%으로 감소했다. 반면 채용률은 3.8%에서 3.7%로 감소해 노동 시장 전반의 수급이 완화되었음을 시사했다.
에너지
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허리케인 이달리아 경로에 주목하며 지지력을 유지했다. 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인상 기대가 완화되었고 위험자산 전반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현재 플로리다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폭풍에서 카테고리2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이달리아’는 금일 중 카테고리3으로 추가 격상돼 내륙 지역에 도달할 예정이다. 향후 최대 시속 20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케인 이달리아는 시속 24km로 플로리다주를 향해 이동 중이다. 플로리다주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주변주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긴장하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는 최대 300mm의 폭우가 예상되고 해일로 인해 파도 높이가 5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예상된다. 다만 미국 25% 원유 생산을 담당하는 텍사스주 해역 인근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고 관통지 주변 대규모 생산 시설이 부재한 만큼 향후 공급 차질 우려보다는 피해로 인한 단기 수요 우려가 더욱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API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1,149만 배럴 감소, 가솔린과 정제유는 각각 139만 배럴과 246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농산물
Corn(12월): 8월 브라질(미국 경쟁 수출국)의 8월 옥수수 수출이 918만톤으로 작년 690만톤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 G/E Rating이 56%로 작년 대비 여전히 2%p 높게 나옴. 미국 드라이빙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가솔린 수요가 감소세를 보인 점은 에탄올 관련 수요를 낮춤
Soybean(11월):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대두유 대두박 가격 조정으로 하락 압력 우세. 미국 중부 지역 가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G/E rating이 58%로 작년보다 1%p 높았고, 브라질의 8월 수출 규모가 737만톤으로 작년 동월 수출량인 500만톤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
Wheat(12월): 대규모 수출이 부재한 가운데 한국 5.5만톤, 알제리 5만톤 계약 의사타진. 9월 8일 러시아와 터키의 정상 회담을 앞두고 흑해 곡물 협상이 진전할 것이라는 기대와 수확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유럽 지역내 날씨 개선 영향에 소폭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