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시장은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를 이어갔다. 2분기 유로존 성장률은 0.3%로 시장이 예상했던 0.2%를 상회했다. 작년 4분기 역성장(-0.1%)을 기록한 이후 올해 0%를 기록한 뒤 첫 반등이다. 프랑스(+0.5%)와 스페인(+0.4%)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보합에 머물렀고, 주요국인 이탈리아(-0.3%)와 오스트리아(-0.4%), 스웨덴(-1.5%) 등이 부진한 성장을 보인점은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존 7월 헤드라인 물가는 5.3%를 기록해 6월 5.5% 보다 낮아졌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다만 근원CPI가 5.5%로 변화가 없어 ECB의 물가 낮추기 노력을 위한 긴축에 여전히 힘이 실릴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에너지
유가는 전일 1.5% 상승했다. OPEC+의 JMMC 회의를 수일 앞두고 사우디가 이번회의에서 9월까지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을 연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이 유가를 지지했다. 7월 OPEC 생산량도 사우디의 추가 감산 노력에 힘입어 전월 대비 84만bpd 감소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천연가스는 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상반기 LNG 수출항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송출량은 하루 평균 128억cf로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는데 이는 Freeport LNG 수출항 가동 재개 영향이 컸다. 향후 2주간 날씨는 평년보다 더 덥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 기준 발전사들은 하루평균 529억cf의 천연가스를 전기 발전을 위해 사용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주말 천연가스 생산량은 1,028억cfd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에 상승은 제한되었다.
농산물
Corn: 드라이빙 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수요가 예년 수준 이하를 기록하며 에탄올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중. 브라질 최대 옥수수 경작지인 Mato Grosso 지역의 추수가 91.6% 가량 진행됨에 따라 신곡 공급에 대한 우려도 함께 반영
Soybean: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 하락, 브라질 대두 수출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부진한 미국 수출 영향에 조정
Wheat: 흑해 수출로가 차단된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을 위해 크로아티아 항만 사용에 합의했다는 보도와 사우디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에 대한 기대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며 밀 가격도 강하게 하락. 방글라데시는 총 10만톤의 구매 계약 의사를 타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