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양책과 미국 긴축 사이클 종료 가능성에 상승한 지난주
지난주 비철은 중국 부양책과 긴축 사이클 종료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 정부는 7월 24일 정치국회의에서 내수 부양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해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를 예고했으며, 28일에는 구체적인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소유 주택을 이미 처분한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매할 경우 생애 첫 주택 장만으로 인정해 그에 따른 혜택 부여를 약속한 것이다. 생애 첫 주택자로 인정받는다면 두번째 담보 대출 금리(5.25%)보다 낮은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상하이 4.55%, 베이징 4.75%)를 적용 받게 되며, 첫 지불금인 서우푸 납부 비율 역시 두번째 구매 시(상하이70%, 베이징 80%)보다 훨씬 낮은 35%를 적용 받는다. 당국은 또한 집이 좁거나 낡아 주거 개선 목적으로 주책을 교체할 경우 주택 구매세까지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세 가지 조처는 자금 여력이 있는 중산층들의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된다.
점점 낮아지는 추가 긴축 가능성
7월 FOMC에서 파월의 매파적 톤이 완화된 점과 PCE 물가지수의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점 역시 지난주 비철 가격을 지지했다. 파월 의장은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올릴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둘 것이라고 발언해 표면적으로나마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을 다소 안심시켰다. 이에 시장은 9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에 조금 더 무게를 두었는데, 6월 미국 PCE 또한 빠르게 냉각된 것으로 나타나며 추가 긴축이 없을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PCE 물가지수는 전월(+3.8%)에 비해 크게 하락한 YoY 3% 증가로 발표되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컨센서스를 재확인했다.
Codelco, 2023년 구리 생산량 가이던스 하향 조정
전기동: 칠레 국영 채굴업체인 Codelco는 2023년 구리 생산량 가이던스를 이전의 135만~145만 톤에서 131만~135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El Teniente 광산에서 발생한 암석 폭발 사고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해당 지역과 인근의 생산이 방해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odelco사의 2023년 상반기 구리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633,300톤이었는데, 작년 생산량이 2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생산량 역시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