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3년 5월 2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천연가스 약세론자들은 캐나다 앨버타주 산불이 통제되면서 미국 천연가스 공급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 반면에 강세론자들은 산불로 인해 캐나다 천연가스 흐름에 차질이 생겼고 미국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미국 주간 천연가스 재고는 1,080억 입방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2달러 중반대에서 안정적이다
캐나다 산불과 관련해 천연가스 강세론자들의 기본 시나리오가 맞다면, 캐나다 산불은 이미 미국 여름철 연료 생산 시즌의 계산법을 바뀌었을 수 있다.
소방관들의 영웅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불길이 여전히 거세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 완전히 재개되더라도 캐나다산 천연가스의 대미 수출 감소로 인한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또한 완전한 수출 재개는 7월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강세론자들은 캐나다 산불 그리고 계절에 반하는 기타 활동으로 인해 미국 중남부에서 중서부, 북동부 및 기타 지역으로 향하는 미국 전역의 천연가스 이동에 대해 천연가스 주입 계획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전제는 이번 시즌의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LNG 시설 유지보수로 인해 천연가스 재고 주입량이 적정 수준보다 훨씬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이를 입증하는 것은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서 발표하는 주간 천연가스 재고량 변동으로서, 5월 12일 주간에 천연가스는 990억 입방피트 증가해 예상치 1,080억 입방피트를 크게 하회했다는 것이다.출처: 겔버&어소시어츠
5월 19일 주간의 천연가스 재고는 1,080억 입방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전 수치에 따르면 미국 천연가스 총 재고는 2조 2,400억 입방피트로 전년 동기의 1조 9천억 입방피트보다 30.3% 증가했다.
하지만 천연가스 강세론자들은 매우 더운 여름이 오면 몇 주 내로 재고가 소진될 수 있다고 말한다. 천연가스 업계 전문지 더데스크(The Desk)는 논평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천연가스 섹터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폭염이 몇 주 연속 이어지기만 하면 오버행(overhang) 물량이 사라지고, 3분기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시즌은 아직 본격 시작되지 않았다.”
EBW 애널리틱스(EBW Analytics)의 엘리 루빈(Eli Rubin)은 단기적인 펀더멘털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지난주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잠재된 상승 리스크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사례였다. 7월물은 처음에 헨리허브 현물 가격 대비 25센트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여름 예보가 더운 날씨를 가리키기 시작하면 향후 30~45일 동안 시장은 빠르게 상승 여력을 반영할 수 있다.”
모비우스 리스크 그룹(Mobius Risk Group)도 이에 동의했다.
“지금까지는 온화한 날씨였지만 시장 약세론자들이 주장했던 만큼의 천연가스 주입량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NatgasWeather.com의 레트 밀른(Rhett Milne)은 앞으로 6월 첫째 주까지는 기상 패턴이 상당히 편안하게 유지되므로 다음주에는 1천억 입방피트 또는 그 이상 재고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는 6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 미국 남부 전역에서 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와 함께 날씨가 그렇게 되어야 천연가스 가격이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다.”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시장 자문업체 겔버&어소시어츠는 5월 29일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 동안에는 유지보수 작업이 없으므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캐나다로부터 천연가스 수입이 앨버타주 및 기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천연가스 및 원유 유정이 폐쇄되기 이전과 비슷한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의 대미 수출은 일일 40억 입방피트를 기록했으나, 지난 이틀간 수입량은 하루 53억 입방피트에 달했다. 앨버타주 산불 건수는 지난주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은 67건이며 그중 20건이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다. 산물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캐나다로부터 수입 변동성은 더욱 줄어들 것이다.”
미 에너지정보국의 재고 데이터 발표 이후에는 평소보다 더 천연가스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 천연가스 가격을 살펴보면, 지난 2주 동안 누적 20% 급등했던 NYMEX 헨리허브의 근월물 가격은 이번 주 0.5% 하락을 앞두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근원물 천연가스 가격은 2.58달러 수준이다.
천연가스 선물은 월요일에 11주래 최고치 2.707달러를 기록했다.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펀더멘털에서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생각에 따라 2달러 중반의 좁은 가격대에서 벗어났다.
SKCharting.com의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에 따르면 기술적 측면에서도 차트상 헨리 허브의 근월물 가격은 3.75달러를 목표로 하는 편이 선호된다. 출처: SKCharting.com
“천연가스 선물이 100일 단순이동평균 2.56달러를 상회하는 지속성은 강세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동적으로 2.98달러에 위치한 5개월 지수이동평균과 3.25달러에 정적으로 정렬된 100개월 단순이동평균을 목표로 한다.”
***
주: 이 글은 오직 교육 및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어떠한 방식으로도 원자재 또는 관련 증권을 매수 또는 매도하도록 유도하거나 추천하지 않습니다.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또한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