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20.00~1,330.00
- NDF 종호가: 1,323.80/1,324.20(+2.35)
전일 국내 동향 : CPI 경계 속 위안화 및 역외 흐름과 연동되며 소폭 상승
1,322.4원 출발한 환율은오전 중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속 급등했지만 네고물량 유입에 추가 상승이 제한. 이후 역외 매도 및 위안화 강세 속 반락하며 1,320원 초반 레벨로 복귀. 장 후반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해 위안화가 약세를 보임. 이에 더해 CPI 경계 속 저가매수 역시 환율 상승압력을 가열하며 장중 보인 낙폭을 일부 반납하였고, 전일대비 2.5원 오른 1,323.9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CPI 상승 경계와 국채금리 반등 기반 달러 상승
달러화는 금일 발표 예정인 CPI 경계 속 국채금리 상승과 연동되어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 마감.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 의장의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자 미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임. 매카시 하원 의장은 지출 삭감 조치(10년간 4조 8천억 달러)를 고집하며 의회측에서 제시한 부채 한도 일시 유예 방안을 거부했고, 시장은 X-Date이 6/1일 이전에 도달할 것이라 평가. 이에 그간 부채한도와 관계 없어 보이던 1M Tbill 금리가 미국의 디폴트 위험을 반영하며 급등.
미국 4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예상(89.7) 하회한 89.0를 기록해 10년래 최저치 기록했고 판매 기대 역시 큰 폭 하락(-15-19). 다만 기업 전망이 부정적인 만큼 보수/보상 계획은 감소(2221)했으나 고용계획은 상승(1517)하는 어색한 흐름 연출. 여기에는 현재 구인중인 저임금 일자리로 점차 많은 사람들이 유입될 것이란 해석이 담겨있으며, 고용시장의 연착륙을 시사.
BOJ 우에다 총재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에서 긍정적 신호 관찰했으며, 목표 물가 달성된다면 YCC 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 발언. 이에 엔화는 134엔 수준까지 강세 보였으나 그 이후의 여파는 제한. 위안화는 중국 4월 무역수지가 90.2억 달러를 기록(예상 71.6억 달러)했음에도 EU가 러시아를 지원한 중국 기업을 제재하고 친강 외교부장이 보복조치를 경고해 지정학적 갈등이 높아지자 약세.
금일 전망 : 물가지표 경계와 부진한 부채한도 협상 기반 상승
금일 달러/원은 금일 발표 예정인 CPI에 대한 경계감과 하원 매카시 의장이 미온적 협상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상승 전망. 여전히 타이트한 고용시장과 온건한 소비를 고려할 때 4월 근원 CPI의 유의미한 하락은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이며, 헤드라인에 예상치가 4.9%에서 높게는 모건 스탠리의 예상치인 5.1%까지 형성되어 고물가 여파를 경계 중. 이에 따른 달러 강세는 금일 환율에 상승 압력 제공할 것이며 1,320원 재진입 개연성을 높일 것. 부채한도 협상이 공화당의 고집으로 난황을 겪는다는 점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 재료로 활용. 이에 전일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가 되돌려질 수 있고 원화 수요 역시 약화될 수 있음. 나아가 EU와 중국이 러시아 원조 중국기업을 둘러싸고 지정학적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점은 위안화 약세 재료로 활용될 수 있음. 이는 역외 롱플레이를 가능케 하여 금일 환율 1,320원 구간 내 적정레벨 탐색 흐름 연출 가능.
다만, 여전히 상단에서 저항성을 보이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상승 속도를 제어. 물론 근래 수급적 주도권을 네고보다 결제가 가지고 있으나 1,320원 구간에서의 주도권은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일 수 있음. 이에 금일 환율 1,320원 중반 수준에서 제한적 반등 흐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