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09.00~1,319.00
- NDF 최종호가: 1,313.00/1,314.00(+10.30)
전일 국내 동향 : PCE 물가 발표 대기 속 역외매수 상승 기반 1,300원 복귀
1,297.5원 출발한 환율은 긴축 장기화 기조 속 역외 매수와 달러지수 상승에 강세를 보임. 오전 중 국내증시 하락에 의해 환율은 1,300원을 상향돌파 했으나 상단 저항에 의해 재차 반락. 다만 오후 위안화 약세와 달러지수 상승 기반 1,300원을 재진입 하였고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 장 막판 역시 역외 매수세가 집중되며 환율은 전일대비 7.7원 오른 1,304.8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물가지표 서프라이즈 속 달러 강세
달러화는 1월 PCE 서프라이즈가 긴축 장기화 우려를 유발하여 국채금리 강세와 연동해 상승.
1월 헤드라인 PCE와 근원 PCE는 전년대비 각 5.4%, 4.7% 상승했고(예상 +5.0%, +4.3%), 전월대비로 모두 0.6% 오르며 1월 CPI 결과 발표 후 거쳤던 조정분(+0.5%, +0.4%)을 상회. 세부적으로 내구재는 기존 2.0%에서 1.1%로 둔화되었지만, 서비스 부문(5.4%5.7%)과 에너지 부문(8.5%9.6%)이 상승을 주도.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짙어자 시장은 연내 금링인하 베팅을 청산해 2년물 금리가 11.6bp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6.6bp 급등.
2월 미시간 소비자기대지수가 64.7를 기록하며 예상(62.3)대비 고조되었고, 1월 신규 주택판매 또한 67만 채를 기록하며 예상치(62만 채)를 상회. 이러한 긍정적 경제지표는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 기반 긴축 당위성을 부여. 메스터 연은 총재 및 불러드 연은 총재 등도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고 물가는 Sticky 하기에 고금리를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
한편, 엔화는 우에다 지명자가 청문회를 통해 현재 통화완화 정책이 적절하다 발언해 단기간 정책 수정 가능성을 일축하자 하락. 이에 더해 PCE 결과 이후 미-일 금리차가 더욱 확대되며 캐리수요에 유리한 환경이 재차 조성되자 엔화는 136.5엔 수준까지 급락.
금일 전망 : PCE 충격 여진과 레벨부담 속 1,310원 중반 지지력 테스트 전망
금일 달러/원은 PCE 서프라이즈에 따른 여진과 레벨부담에 따른 당국경계심이 공방을 보이며 1,310원 중반 지지력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 연준이 정책결정 함에 있어 물가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 PCE가 급등세를 보인 만큼 물가가 쉽게 잡힐 것이라 기대는 퇴색. 이에 3월 FOMC 이후의 금리 추이가 좀더 불명확해진 상황이며, 이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는 금일 아시아 장에서 원화의 약세를 주도할 수 있음. 긴축 우려 기반 외인들이 국내증시 순매도 쪽으로 방향을 잡아 원화 매도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단 점 역시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
다만, 당국 미세조정 가능성, 레벨부담에 따른 고점매도 등은 상단을 제한. 저번주 금통위에서도 밝혔듯 한국은행은 환율의 변화 속도가 빠른것에 민감하게 대응. 1,300원 구간을 10원 넘게 돌파한 상황은 당국이 달가워 할 상황은 아니며, 이에 따른 당국경계는 롱플레이를 일부 제한 가능. 레벨이 높아져 해당 부근에서 네고물량이 소화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금일 상승 속도를 제어. 이에 1,310원 갭업 출발하겠으나, 당국경계 및 고점매도 등에 1,310원 중반 중심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