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33.00~1,243.00
- NDF 최종호가: 1,236.30/1,236.50(+0.10)
전일 국내 동향 : BOJ 통화정책 유지에도 네고물량 및 유로화 강세 기반 하락
1,239.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횡보세를 보였으나 점심무렵 BOJ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자 급등. 엔화 약세와 달러지수 강세가 상승을 주도했고 환율은 1,246원 수준까지 상승. 다만 오후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어하자 상승분을 되돌림. 또한 영국 CPI가 둔화된 값을 보여 유로화 및 파운드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 후 전일대비 1.3원 하락한 1,237.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PPI와 소매지표의 하락 압력에도 낙폭을 되돌린 달러
달러화는 미국 PPI 하락과 위축된 소비수준이 반영된 소매판매지표 영향에 큰 폭 하락했으나 제임스 블러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 기반 낙폭을 회복하며 보합권 마감.
미국 12월 PPI는 전년대비 7.3%에서 6.2%로 급락했고 전월대비 0.3%상승에서 0.5% 하락을 기록. 서비스물가 부문의 하락세는 아직 제한적이었으나 식품과 에너지의 낙폭이 두드러지며 하락을 견인. 또한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지난달(-1.0%, mom) 수준과 예상치(-0.9%)를 하회한 -1.1%를 기록. 11월 소매판매 역시 -0.6%에서 -1.0%로 하향조정되어 연말 쇼핑시즌 속 소비가 인플레이션 여파에 위축되었음을 시사. PPI에 이어 소매판매까지 둔화세를 보이자 달러 인덱스는 101.6pt 수준으로 낙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금리 역시 10년물 기준 18bp 하락.
다만 불러드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을 위해 2월 50bp 인상, 최고금리 수준은 5.25%~5.50%이 적절하다 발언. 로레타 메스터 총리도 최종금리를 5.0%~5.25%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여야 한다 주장함에 달러는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 연출.
한편, 유로화는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총재가 0.5% 인상 의견이 여전히 유효하며 고금리 유지가 중요하다 밝히자 그간 유로화 약세를 이끌던 3월 속도조절론이 일축되어 강세를 보임.
금일 전망 : 위험선호 위축과 수급적 하단지지 속 소폭 상승
금일 달러/원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위축된 실물지표 기반 위험회피 심리 유입되어 제한적 상승시도 전망. 5.0% 이상 수준의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되어야 한다는 Fed의 입장은 여전. 이는 과거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하며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내려앉은 이후 금리인하 하는 경우 경기가 빠르게 회복한 경험에서 기반. '장기간'에 대한 기준은 개인차가 있으나, 적어도 하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란게 시장의 컨센서스. 이러한 상황에서 소매판매, 산업생산 까지 위축세를 보일 경우 위험회피 심리는 고조될 수 있으며 이는 투심 악화 속 위험선호 통화 이탈세를 만들어낼 수 있음. 소비위축이 금리인하 기대를 만들어 환율 하락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블러드 총재의 고금리 유지 발언에 일축되며 오히려 금일 환율 롱심리 재료로 사용될 수 있음.
다만, 연휴 전 수급적 상단 부담은 상승 속도를 제어. 전일 상승속도 제어를 넘어 환율 방향성 전환에 까지 영향을 준 네고물량은 금일 또한 출회 가능하며, 공고한 상단을 만들어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