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33.00~1,243.00
- NDF 최종호가: 1,239.90/1,240.10(+6.00)
전일 국내 동향 : 소비심리 개선 속 위험선호 유입되며 하락
1,238.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약달러 흐름 및 역외매도에 하락. 美 소비심리 개선세 영향에 위험선호심리가 유입된 점 역시 국내증시 외인 순매수를 유입시키며 환율 하락에 일조. 다만, 오후 1,230원 초중반 구간에서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자 낙폭이 제한됐고, 장 후반 달러가 재차 반등하자 소폭 상승 뒤 전일대비 6.0원 하락한 1,235.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아시아통화 약세 및 다보스포럼 결과에 소폭 강세를 보인 달러
달러화는 엔화, 위안화 등의 약세와 부정적 다보스 포럼 설문조사 결과에 상승 마감.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는 강세. TTF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 가스 저장용량이 여전히 80%를 상회한다는 점과 러시아가 루블화를 제외한 통화들로 천연가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란 소식에 급락. 독일 12월 도매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6%를 기록해 예상(-0.3%)대비 낙폭을 확대. 그럼에도 유로화는 그간 상승분을 되돌린 후 하락.
다보스 포럼 설문조사에서 2/3은 금년 경기침체 국면 진입을 전망했고, 유럽과 미국의 경기 부진을 지목. 특히 고물가 위험에 대한 지역으로 유럽 발생 응답이 57%를 기록하며 전일 유럽증시 강세에도 유로화가 되돌린 현상을 지지. 에델만 신뢰도지수(5년 후 가계 경제여건을 반영)도 미국(36%), 독일(15%), 영국(23%), 일본(9%) 등이 모두 낮은 수준을 기록.
중국 대출금리는 동결(2.75%)됐으며 인민은행은 MLF를 통해 7,790억 위안을 추가 공급. 12월 신규주택 수준 역시 전월비 0.2%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 한편, BOJ 통화정책 회의가 하루남은 시점에서 1월 일본은행 국채매입 규모는 17조엔을 기록해 7개월 래 최고치를 보임. 그럼에도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목표값 상단인 0.5%를 넘어 0.53%수준을 보임.
금일 전망 : 아시아통화 강세 속 달러 강세가 롤백 되며 하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위안화, 엔화 강세 흐름 및 유럽발 위험선호 회복 기반 하락 흐름 전망. 금일 발표 예정인 중국 4분기 GDP 예상치는 1.6%. 12월은 제로코로나가 진행되던 시기이기에 높지 않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이에 오전 중국 4분기 GDP 수치가 낮게 발표되어도 시장 내 영향력을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
나아가 중국 GDP가 정상적으로만 발표되는 경우, 작년 중국의 no-show(경제지표 발표를 이유없이 딜레이)불확실성이 제어되기에 전일 약세를 보인 위안화가 소폭 반등할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 이는 원화 강세 재료. 엔화 또한 BOJ의 정책선회 가능성을 높게 카운팅하는 시장 영향에 재차 강세를 보일 수 있음.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목표값 상단을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며, 엔화 역시 전일 보여진 약세 흐름이 소폭 되돌려질 수 있다 판단. 또한 유럽 TTF 급락 및 증시 상승 속 위험선호 심리 역시 국내증시 외인 순유입을 유도하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마련.
다만, 하단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 등의 실수요 물량은 하락 속도를 제어할 수 있음. 이에 금일환율 역내외 통화 강세 흐름과 연동해 하락 후 1,230원 초중반 구간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