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LME 휴장]
비철 시장은 중국의 대대적인 경제 개방 이후 도리어 커진 불안에 주목하며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지난달 시작된 중국인들의 반정부 시위 이후 3년만에 제로코로나 봉쇄 정책을 포기한 중국은 7일: 정기 전수 PCR 검사 중단, 14일: 무증상 감염자 통계 발표 중단, 25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 발표까지 모두 중단했다. 문제는 이러한 발표 중단 이후 시민들의 혼란과 불안이 더욱 가중되었다는데 있다. 중국 중앙정부 회의 문건에서는 12월에만 총 2.5억명(17.56%)의 중국인이 감염되었다는 내용이 언론에 유포되었고 SCMP는 6개월 이내에 15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하버드대학-마카오대학의 공동연구 논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주요 도시의 응급 전화는 평소보다 최대 6배 이상 많았고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인 곳도 다수, 장례식장과 화장장들의 긴 줄이 보도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가중됐다. 비상 식량과 과일, 의료품목들의 사재기가 이어지며 공포는 가중되었고 주요 제조업체들도 춘절 연휴를 앞당겨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휴무에 들어간 곳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춘절 직전 갑자기 종료된 제로코로나 정책과 춘절 연휴기간 5억명 가량의 민족대이동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춘절 이후에 급증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에 주목해야할 것이다.
에너지
WTI(3월)는 미국내 한파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가격 상한제 도입국들에 대한 원유와 석유 제품 공급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한 영향에 지지받았다. 다만 예외 조항들과 조건들이 많아 큰 공급 차질 우려는 발생할 가능성이 낮을 전망이다. 이번 대통령령은 즉각 시행이 아닌 내년 2월1일부터 발효되며, 기간도 7월1일까지로 제한했다. 겨울철 온도가 가장 낮은 1월이 배제된 점과 주요 소비국들의 드라이빙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부터는 이마저도 적용하지 않아 계절적으로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달에만 적용할 것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적용 대상도 원유에 한정하고 석유 제품은 수출 금지 날짜는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호주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60달러로 설정한 바 있다. 현재 우랄유 가격은 $57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농산물
Corn(3월): 유가 상승과 멕시코의 미국산 옥수수 15만톤 구매계약 체결 소식에 지지
Soybean(3월): 대두유 가격 상승과 미국 주간 수출 증가 전망, 아르헨티나 강수량 부족에 따른 수율 감소 우려에 지지
Wheat(3월): 주요국들의 대규모 밀 수입 부재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에 소폭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