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93.00~1,306.00
- NDF 최종호가: 1,300.80/1,301.20(-17.20)
전일 국내 동향: 중국의 코로나 정책 기대에 1,310원대 진입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경계감으로 1,329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위안화 강세에 연동되어 하락 압력을 받음. 이는 전일 중국이 점진적 코로나 방역 완화 정책 기조를 보였기 때문. 오후에는 환율의 낙폭이 연말 네고물량의 출회로 더욱 커지며 전일대비 7.8원 하락한 1,318.80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파월 의장의 속도조절 언급에 달러 하락
달러화는 파월 의장의 12월 속도조절 언급에 미 국채금리 급락하며 하락.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제약할 수준에 근접했으며, 빠르면 12월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 발언. 물론 최종금리가 9월 예상(4.6%)보다 높아질 수 있다 강조하고 상당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 주장하며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나 시장은 속도 조절에 초점. 이에 국채금리는 급락했고, FedWatch는 80%의 확률로 50bp 인상을 카운팅.
미국 3분기 GDP 수정치는 예상(2.7%)을 상회한 2.9%로 발표되며 장 초 달러는 상승. 그러나 연준 베이지북의 성장정체 및 경기둔화 분석은 금리인상 부담으로 작용해 파월의장 연설과 함께 달러 하락을 보조. 10월 JOLTs 구인건수는 전월(1,069만건)대비 소폭 하락한 1,033만건 기록하며 조금씩 냉각되고 있는 고용시장을 반영. 이 역시 달러 하락에 일조.
한편 유로존 11월 CPI는 전년대비 10.0%를 기록해 예상수준(10.4%)을 하회. 다만 근원 CPI가 5.0%로 전월비 보합권에 머무르고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6.6%로 오히려 상승해 긴축 필요성 시사. 이에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으며, 달러 낙폭 확대에 기여.
금일 전망: 속도조절 키워드 기반 하락 프라이싱 진행되며 하락
금일 달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의 12월 속도조절 가능성을 반영해 기조적 위험선호 회복되어 1,300원 하향돌파 시도 전망. 연준 의장의 발언 결과 12월 FOMC 50bp 인상 가능성은 기정 사실화 되었고 달러는 강세 모멘텀을 상실. 이번 연설이 더 의미가 있는것은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됐던 연설이었기 때문. 고물가 고착화를 막기위해 속도조절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함부로 자극하지 않는 연준이었고, 전일 1년물 기대인플레까지 상향조정 되었기에 시장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비. 물론 높은 금리를 오랜기간 유지할 것이란 매파적 발언도 있었으나, 속도조절의 구체적 시기를 특정한 것은 연준의 스탠스가 이전과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었고 시장은 환호. 해당 여파는 금일 지속될 가능성 높으며 국내증시 외인 유입 및 오전 중 물량을 소화중인 네고 역시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마련 가능. 이에 1,300원 하향돌파 역시 가능하다 판단.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및 저점매수는 하락 속도 제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