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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같은 주식시장, 올해 증시는 난이도 최상급을 보내고 있는데

입력: 2022- 11- 17- 오후 04:06

매년 수능 날에는 주식시장이 한 시간씩 순연되지요. 10시에 개장하여 4시 반에 마감됩니다만, 아마 3시 30분에 호가창이 깜빡거리는 것을 보고 매년 그런 것처럼 올해도 착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식시장은 어쩌면 수능과 같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어떤 해에는 물수능처럼 너무 쉬운 시장이 펼쳐져서 모두가 만만하게 생각하지만, 어떤 해에는 불수능처럼 너무 어려운 증시 난이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올해 증시는 불수능처럼 최상의 난이도에 해당하는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2022년 증시는 불수능 같은 난이도 최상급

작년 말 그리고 올해 초 2022년 증시를 마주하면서 이런 논평을 증시 토크에 언급해 드렸었습니다.

“2020년 증시를 초등학교 산수라 한다면, 2021년 증시는 중고등학교 수학, 2022년 증시는 대학교 공업 수학 난이도일 것”

아마, lovefund이성수의 증시 토크 애독자분들 이 글귀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2020년 증시는 1분기까지 코로나 쇼크로 힘들었지만, 이후 흐름은 마치 초등학생 산수처럼 너무도 쉬웠지요. 가만히 있어도 주가가 쭉쭉 상승하는 시장 모두가 웃는 기분 좋은 시장이었습니다.

2021년 증시는 2020년과 달리 난이도가 높아졌지요. 증시 변동성도 높아지고 시장 쏠림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무거운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연기금의 폭탄 매물, 경제 기저효과가 약화하면서 증시 모멘텀도 약해졌습니다만 그래도 약간 어렵지만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마치 중고등학교 수학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올해 주식시장은 마치 불수능처럼 혹은 대학교 최강의 수학인 공업 수학처럼 투자자들을 질리게 만들고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코로나가 잡히고 골디락스 가능성을 점쳐볼 즈음 인플레이션 망령이 갑자기 커졌고, 이 와중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자칫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갈 기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미국 연준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일시적인(transitory) 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다, 180도 바뀌어 경제를 망쳐서라도 물가를 잡겠다며 호랑이 눈을 뜨고 기준금리를 폭등시키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증시는 높은 변동성과 함께 역사적 기록을 만들면서 큰 낙폭을 만들고 말았지요.

2022년 증시는 불수능처럼 난이도가 높은 증시였다

불수능급인 현재 증시, 하루하루가 투자자에겐 곤욕

과거 대학교 입학시험을 준비하던 때를 함께 상상해 보시겠습니다. 혹은 자격증 시험이나 학창 시절 중간/기말고사 등 상상이 가능했던 시험을 떠올려 보시지요.

쉬운 문제만 가득한 시험 같은 경우에는 한두 문제 모르고 넘어갔다 하더라도, 이후에는 그냥 술술 풀립니다. “그까짓 것 한두 문제 포기하지 뭐” 이런 여유도 가지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불수능처럼 어려운 문제들만 가득한 시험의 경우는 한 문제 포기하면 다음 문제도 어렵고, 그 다음 문제는 더 어렵게 꼬여있기에, 한 문제 한 문제 앞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곤욕 일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증시가 아마 그러실 듯합니다.

2020년과 2021년 난이도에 익숙해져 있던 상태에서 마주한 2022년 증시는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말았습니다. 밀리면 반등을 해주던 20년과 21년과 달리 2022년 증시는 제법 어려운 문제가 처음부터 등장하더니 1월, 6월, 9월에 주가지수가 10% 이상 하락하는 급락장을 발생시키고 말았습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를 보고 혼란에 빠져있는가 싶은데 밖에서는 계속 요란한 꽹과리 소리, 북소리, 대포 소리보다도 시끄러운 악재들의 소음이 쏟아지면서 하루하루 증시가 곤욕스러우셨을 것입니다.

특히, 2020년 이후 증시에 들어오신 투자자에게는 올해와 같은 불편한 시장은 난생처음 겪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보니 더욱 어렵게 느껴지실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시험장에서 빨리 도망가고 싶고, 그냥 집어치우고 싶고, 시험지를 찢어 버리고 싶은 마음처럼 주식시장에서 빨리 도망가고 싶고 투자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투자심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지금의 개인투자자 심리일 것입니다.

미리 오픈! 2023년 증시 키워드는 “재수생”

다음 달 12월 증시 토크에서 제시하려 하였습니다만, 수능 날이기도 하니 기념으로 미리, 제가 생각하는 2023년 증시 키워드를 오픈하겠습니다.

저 lovefund이성수가 생각하는 2023년 증시 키워드는 바로 “재수생”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수능을 치르는 학생 중 1/3이 재수생이라 하더군요.

재수생은 어떻습니까? 이미 산전, 수전, 지상전 모두 치렀고 역대 수능 족보를 통해 쉬운 문제부터 극강 난이도의 문제까지 모두 풀어본 학생들이 대다수이지요.

요즘 수능에 재수생들이 많아서일까요? 오히려 시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3 수험생이 불리하다는 말도 있더군요.

2023년 주식시장은 “재수생”의 키워드가 일맥상통할 것이라 저 lovefund이성수는 생각합니다.

올해 극강의 난이도인 증시를 경험하였기에 주식시장에서 생존하신 투자자분들은 2023년 증시가 어떠한 형태가 나오는 올해보다 의연하게 담담하게 임하실 것입니다.

특히나, 올해 증시를 보내시면서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미진한 부분을 파악한 개인투자자분 중에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재수생처럼 투자에 취약한 부분을 갈고 닦으셨을 것입니다.

어쩌면, 내년 증시가 올해처럼 들쑥날쑥하며 어려운 난이도를 만들지라도 투자자들은 올해 경험을 살려 시험, 아니 증시에 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수생 또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요.

재수학원 다니면서 술 마시고, 놀고, 담배 피우고, 연애하는 등 고3 때보다 공부하지 않은 재수생은 대학은커녕 삼수, 사수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와는 반대로 독하게 마음먹고 올해를 보내며 와신상담한 투자자는 오히려 2023년에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실 것입니다. 어쩌면 증시 토크와 매일 함께하시는 애독자분들이 바로 그 개인투자자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증시 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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