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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OECD)를 활용한 매매 전략, 그리고 현재 증시를 비추어 보다

입력: 2022- 11- 15- 오후 04:15

거의 5년 전인 2018년 9월 증시 토크를 통해 경기선행지수(OECD 기준)를 활용한 매매 전략을 설명해 드렸던 바 있습니다. 이후 저의 책 ‘가치투자 처음공부’에서도 투자 전략 중 하나로 언급하기도 하였었지요. 어쩌면 증시 토크를 통해서는 19년 1월 다시 한번 언급한 이후 4년여 만에 CLI(경기 선행지수)를 이용한 매매 전략을 꺼내 봅니다. 그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오랜만에 체크 해 보면서 OECD 경기선행지수(CLI) 기준으로 현재 증시의 현재 위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경기선행지수 Turn Up 매수, Turn Down 매도

경기선행지수에는 여러 가지 경기를 먼저 반영하는 지표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중에는 코스피 지수도 있다 보니 경기 선행지수를 토대로 증시를 분석하는 것은 자기 참조 오류를 내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행 성격이 있는 다른 경제 지표들과 함께 경기 선행지수는 추세를 만듭니다. 특히 OECD 경기선행지수(CLI)의 경우는 추세가 부드러운 곡선이 만들어지다 보니 전환점에서 매매 신호로 인식을 해 볼 수 있습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 1990년~2022년 10월, 자료 참조: OECD DATA

예를 들어 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하락하다가 상승으로 돌아서면 매수하고, 반대로 상승하다가 하락하면 매도하는 것이지요. 참 쉽지요^^

다만, 경기선행지수가 기준 시점과 발표되는 시점에는 한두 달의 괴리가 있으므로 넉넉히 시간을 두고 기준일이 두 달 전인 OECD 경기선행지수를 가지고 매매 신호에 대해 시뮬레이션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9월 말일을 기준으로 매매를 판단한다고 한다면, 코스피 지수는 그냥 2022년 9월 말의 2155.49p를 사용하지만, 경기선행지수는 코스피 지수 기준일 보다 두 달 전 기준일인 2022년 7월 수치를 사용하는 것이지요.

거의 4년여 전인 2019년 1월 21일 자 증시 토크 “경기선행지수(OECD)가 돌아서면 증시도 확연히 돌아설까?”에서 1990년 연초부터 2019년 1월까지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총 15번의 매매가 있었고 13번이 수익을 만들어 대략 86%의 승률을 기록하였고 총 2,500% 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 참고 : 기간은 무려 30여 년의 긴 시간입니다. 연 환산 수익률은 11% 수준입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2019년 증시 토크에서는 일본, 독일, 미국 등의 사례도 분석하였었고 나름 높은 성과를 기록하였음을 확인하였었습니다.

그렇다면 이후 2022년 현재까지 반영한다면 어떤 결과를 만들었을까요?

이후 매매는 기분 좋은 성과이긴 하지만, 몇 가지 유의 사항

경기선행지수를 이용한 이후 매매 신호는 2019년 11월에 매수 신호 발생 후, 2021년 8월에 청산되었습니다. 이로써 총 16번의 매매 중 14번 수익이 발생하면서 승률 87.5%, 연 환산 수익률 11% 수준을 기록하게 됩니다.

OECD 한국 CLI 기준으로 발표 시점(실제 데이터와 2개월 후)에 매매하였을 때의 백테스팅

[ 원자료 참조: OECD 및 KRX, 자료 분석: lovefund이성수 ]

작년 2021년 여름 이후로는 보유 주식 포지션이 없으니, 족집게처럼 포지션을 맞춘 듯합니다. 위의 수익률표에서도 당시 매매로 수익률이 레벨업 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OECD 경기 선행지수만으로 높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듯하지요? 하지만 몇 가지 감안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 후 노이즈입니다.

모든 경제 지표는 실제 기준일과 발표일의 시차가 있습니다. 이 또한 노이즈라 할 수 있기에 앞서 전제를 깔았던 것처럼 매매 적용 시 감안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살짝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OECD 경기선행지수가 가끔 데이터를 수정한단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몇몇 국가에서는 전월에 매매 신호가 발생 후 그 다음 달에는 사라지는 예도 있었습니다. (ex, 2020년 연초 중국 OECD)

두 번째로 매매 주기가 매우 길단 점입니다.

30여 년의 시간 동안 열 몇 번의 매매 케이스가 있단 점은, 거의 2년에 한 번 시그널이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작년 8월 이후 포지션이 없는 상태여서 다행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한편 그 중간에 증시가 날아가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닭 쫓던 아이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고 말 수도 있습니다. 혹은 반대로 매도를 너무 늦게 하거나 속임수(Whipsaw) 신호로 속앓이를 할 수도 있지요.

마지막으로 매매 케이스가 매우 적단 점입니다.

2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한 매매 사례이다 보니, 30년 동안 십여 번의 매매만 있을 뿐이지요. 이는 통계적인 의미를 가지기가 애매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주요 국가들 증시를 토대로 나름의 성과 확인을 하였지만, 일반적인 전략 분석이 적어도 수십에서 수백 건의 매매 케이스가 있어야 통계적인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경기선행지수 매매의 통계적 약점이 있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그렇다 하더라도, 증시 향방 가늠자로 활용할 수 있지 아니한가?

다만, 구체적인 전략은 아니더라도 대략 증시 향방에 대한 가늠자로서 경기 선행지수는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겠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추세로 전환하고 유지하면, 증시 상승추세 진행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하락으로 꺾이고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증시 약세 국면을 예상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 2019년 중반~2022년 10월 추이, 자료: OECD DATA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서 경기 선행지수로 본 한국 증시는 어떤 위치일까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발표된 OECD의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조금씩 바닥을 잡아가는 듯하지만, 위의 도표에서 보시는 바처럼 아직 변곡점을 확실히 만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차후에 OECD 경기선행지수가 턴업한다면,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찾아오리라 기대 해 보겠습니다만, 어쩌면 현재는 조금 더 추세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요구되는 듯합니다.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증시 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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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감사합니다 잘읽고 있습니다
댓글은 평소에 안남가지만 글은 꾸준히 잘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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