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43.00~1,353.00
- NDF 최종호가 : 1,349.60/1,349.90(-27.30)
전일 국내 동향 : CPI 경계 속 역외 매수 몰리며 1,370원 복귀
1,370.5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위안 강세와 맡물려 하락했으나 오후 CPI 경계 속 반등. 카시카리 연은 총재가 피봇은 시기상조라 발언하며 상승에 일조했고, CPI경계 속 역외 매수 유입되자 1,370원 복귀. 결제수요가 수급적 우위를 점하며 장 막판 재차 급등했고 전일대비 12.7원 오른 1,377.5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미 CPI 서프라이즈에 달러 급락
달러화는 10월 소비물가 서프라이즈와 최종금리 수준 하향조정 속 급락.
미국 10월 헤드라인, 근원 CPI는 전년대비 각 7.7%, 6.3% 오르며 예상(7.9%, 6.5%)을 하회. 하락 견인 품목은 중고차(-2.4%,mom)와 의료서비스(-0.5%,mom) 였고, CPI 내 31% 비중인 주거비(0.8%, mom)는 상승. 즉 주거비를 제외한 상품·서비스 인플레 피크아웃 기조가 확인됨.
이후 임대료가 낮아질 것이란 전망은 유효하고, 이번 CPI를 통해 서비스 물가 추세 전환을 확인했기에 시장은 10월 PCE의 둔화를 기대중. 또한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종금리 수준이 4.9%정도일 것이라 언급했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총재도 금리인상 속도 둔화를 언급. 물가 안정화 기대와 Terminal rate 하향조정 가능성이 겹치자 달러는 밤사이 2.3%, 미국채 10년물은 7% 급락하며 그간의 상승추세를 되돌림.
한편, BOJ 총리가 통화정책 정상화 선결조건을 임금인상 및 인플레라 밝히며 실행 방안은 단기금리 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라 부연. 이에 더해 CPI영향에 미-일 금리차가 축소되자 엔화는 강세를 보이며 140엔 수준 복귀. 위안화 역시 중국 10월 신규대출이 둔화세를 보였음에도 강세.
금일 전망 : 10월 물가 서프라이즈에 약달러 연장하며 하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10월 CPI의 레벨과 세부내용 반영하며 약달러 기반 하락 전망. 이번 CPI의 의의는 7%대로 물가가 복귀했다는 것 외에 서비스 물가가 하락했다는 점에 있음. 중고차 가격 하락은 이미 진행되어 온 바 있으나, 서비스 물가는 하방경직을 보여줬음. 이번 CPI는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교육 서비스 역시 상승폭이 둔화됨. 이에 임대료가 높은 수준임에도 Core CPI가 하락한 것이며 물가 변곡점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임. 또한, 기대인플레이션과 연관성이 높고 연준의 정책 판단 기준 중 하나인 PCE가 주거비 보다 상품·서비스 물가와 연관이 깊기에, 10월 PCE의 둔화 가능성이 상당폭 증가했으며 이는 연준 피봇을 압박하는 재료로 활용 가능. 이러한 분석 기반 금일 달러는 연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환율 역시 1,349원 갭다운 출발 후 해당 수준에서 머무를 것.
다만, 예상보다 가파른 하락분은 결제수요 및 실수요 매수를 자극하기에 밤사이 만큼의 급락 추이가 재차 발현되는것은 어려울 거라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