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2년 11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날씨 모델에서 따뜻한 날씨가 확인되는 경우,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6달러 아래 머무를 수 있어
- 북극 한파가 시작된다면, 헨리허브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주의 7.20달러 고점 리테스트 가능
- 천연가스 재고량, 5년 평균 및 전년 수준에 가까워
천연가스 강세론자들은 유럽의 에너지 부족과 LNG에 대해서는 잊고, 단 한 가지, 바로 날씨만을 생각해야 한다.
글로벌예측시스템(GFS),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등 주요 날씨 예측 모델은 변화가 없지만, 미국 중부 및 동부 지역 전역의 기온을 보면 11월 마지막 주 동안 기온이 온화할 것임을 암시한다. 이는 천연가스 가격에 있어 약세 촉매 요인이다.
만약 주요 날씨 예측 모델에서 훨씬 강렬한 북극 한파가 11월 말 및 12월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NYMEX 헨리허브 근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분명히 7.20달러 및 그 이상을 리테스트할 것이다.출처: 겔버&어소시에이츠
반대로, 날씨 예측 모델에서 11월 말과 12월 초에 따뜻한 추세가 분명하다고 확인된다면, 천연가스 매수세는 더욱 압박받고 가격은 당분간 6달러 아래에서 머무를 것이다.
미국 휴스턴 소재 천연가스 시장 컨설팅업체 겔버&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인 앨런 래미(Alan Lammey)는 수요일에 고객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최근 NYMEX 천연가스 선물 가격 분석에 따라 천연가스 시장은 당분간 굉장히 민감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겨울 동안 과장된 가격 변동성이 자주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SKCharting.com의 최고기술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NYMEX 천연가스 가격이 5.65달러를 지속적으로 하회한다면 5.27달러 및 5.04달러까지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중기적 관점은 약세이며, 4.37달러 및 3.77달러를 목표로 한다.”
그는 천연가스 가격이 5.65달러를 유지하거나 그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렇지 않은 경우 단기 반등은 6.61달러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
천연가스 가격의 높은 변동성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에 강력하게 마감했으나 화요일 및 수요일에는 크게 하락했다. 특히 11월 8일 화요일에 12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무려 12% 하락한 6.138달러에 마감되었다.
수요일에도 이어진 하락세 뒤에는 일부 펀더멘털의 영향이 있었지만, 더 큰 요인은 시장의 역동성이었다.
앨런 래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타당한 강세 촉매 요인과 겨울이 다가오면서 앞으로 수 주일, 수개월 간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 많지만, 지금으로서는 MMBtu당 7.00달러 이상이 분명히 정당화되지는 않았다.”
현재는 천연가스 재고량이 5년 평균 및 전년 수준에 가깝다. 또한 허리케인 니콜(Nicole)로 인한 플로리다 지역 정전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동해안 지역 대부분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전반적인 수요 하락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더 큰 규모의 천연가스 재고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월요일(7일) 천연가스 가격은 일부 대형 헤지펀드들이 쇼트 커버링을 실시하면서 7.20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랠리는 초단기 쇼트 스퀴즈 기회로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헤지펀드들이 포지션을 뒤집으면서 매수세는 재빨리 차익실현으로 돌아섰다.
수요일에 로이터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는 평소보다 많은 840억 입방피트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낮은 난방수요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이전 주인 10월 28일 주간에는 1,070억 입방피트가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는 150억 입방피트가 증가했고, 5년 평균(2017년~2021년)은 200억 입방피트 증가다.
예상치가 맞다면 11월 4일 주간의 총 천연가스 재고량은 3조 5,850억 입방피트가 될 것이다. 전년 대비 0.9% 낮고, 5년 평균 대비 1.9%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날씨는 평소처럼 춥지 않았다. 로이터 데이터 제공사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난방도일은 54로, 30년 평균인 88보다 훨씬 낮았다.
난방도일(Heating Degree Days: HDD)은 일평균기온이 기준 온도인 화씨 65도(섭씨 18도)보다 낮은 날들의 일평균기온과 기준 온도의 차를 구하여 매일 누적 합산한 수치로, 가정 및 사업장의 난방 수요를 측정할 때 쓰인다.
텍사스에 위치한 프리포트 LNG 수출 시설의 서비스 재개는 이번 달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수요일까지는 불확실했다. 6월 화재 이후 문을 닫은 프리포트 터미널은 아직까지 재개장을 위해 필요한 규제 승인 상황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다.
프리포트 터미널이 재개된다면 미국 내 천연가스 공급량 중 일일 20억 입방피트는 수출량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인 서맨사 다트(Samantha Dart)가 naturalgasintel.com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달에 재개가 힘든 경우 예상보다 낮은 미국 내 수요와 단기적 공급량 증가 가능성으로 천연가스 가격에 대한 압박이 추가될 수 있다.
다트는 12월까지는 프리포트 터미널이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번 겨울 말 총 재고량은 1조 6,550억 입방피트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1조 5,300억 입방피트보다 전망치를 상향했다.
한편, 더쇼크리포트(The Schork Report) 애널리스트들은 NYMEX 천연가스 가격이 “프리포트 터미널 재개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EBW 애널리틱스 그룹(EBW Analytics Group)의 선임 애널리스트 엘리 루빈(Eli Rubin)은 “완화된 중기 전망”을 제시했다.
루빈은 다음 주 트레이딩에서 “천연가스 시장은 약세 펀더멘털과 다가오는 한파 사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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