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중국 3분기 GDP는 시장 예상치(3.3%)를 상회한 3.9%를 기록했다. 2분기 +0.4%로 0%대 성장을 기록해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0년 1분기(-6.5%)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에 주요 도시들에 대한 봉쇄 조치 완화와 정책 패키지로 3분기 가파른 경제 회복 속도를 보였다고 평가받았다. 한편 경제 성장률과 함께 발표가 연기됐던 주요 경제 지표는 산업생산이 +6.3%(예상 +3.3%), 소매판매는 +2.5%(예상 +3.1%), 고정자산투자는 누적 기준 5.9%(예상 +6%)을 기록해 생산만 호조를 보였고 소비와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와 부동산 침체로 인해 당초 목표로 삼았던 5.5% 성장에는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중국 9월 수출도 $3,227억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기는 했지만 전월 7.1%보다 둔화됐고 수입은 작년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9월 중국 신규 주택 가격도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비철 최대 수요처인 중국 부동산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9월 중국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8% 하락해 8월(-0.29%)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작년 대비로도 2.3% 하락해 전월 -2.1%를 하회했다.
전기동: 9월 중국 구리 수입은 작년 대비 25.6% 증가한 50.9만톤을 기록했다. 8월 49.8만톤 대비로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통상 기업들의 여름철 유지보수가 끝난 이후인 8월과 9월 중국의 구리 수입이 증가하는 계절성을 띄는 경향이 있다. 니켈: 9월 중국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67.5만대로 작년 대비 95%, 전월비 12% 증가. 내연기관차 취득세 50% 인하(10%→5%)에도 신에너지차 판매 호조는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전기차 관련 수요는 전체 니켈의 10%를 차지한다.
에너지
WTI(12월): 중국 경제 성장 데이터가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음에도 이유없이 발표가 연기된 것에 대한 뚜렷한 설명이 부재해 의구심이 완전하게 해소되지 못했고 다른 주요 경제 지표들 또한 혼조세를 보인 점이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웠다. 시진핑 3연임 확정과 더불어 제로코로나 정책이 최소한 내년 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홍콩 증시 폭락 등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한편 9월 중국 원유 수입은 작년 대비 2% 감소한 4,024만톤으로 하루 평균 979만 배럴을 기록(해관총서)했다. 9월 누적 기준으로는 3억 7,040만톤으로 하루 평균 990만 배럴로 작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작년 대비 수입이 감소한 것은 8년만에 처음이다. 중국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 봉쇄 조치로 주요 도시들간의 이동이 중단되었고 해외입국자 수도 급격하게 제한되면서 원유 수요에도 영향을 끼쳤다. 또한 세계 전반에 드리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석유 제품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중국의 석유 제품 수출도 9월 누적 기준으로는 작년 대비 37.6% 감소한 3,545만톤을 기록했다.
농산물
Corn(12월): 중국 9월 옥수수 수입은 153만톤으로 작년 대비 56.6% 감소, 9월 누적 1,846만톤으로 작년 대비 25.9% 감소
Soybean(12월): 중국 대두 수입은 작년 대비 12% 증가한 772만톤을 기록했지만 미국 추수가 80% 완료돼 5년 평균인 67%를 크게 상회한 영향에 조정
Wheat(12월): 달러화 강세와 유럽내 밀 가격 하락, 러시아의 저가 밀 수출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