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부진한 수요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중소형 수출업체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중국의 9월 차이신 서비스업 지수가 넉 달 만에 기준치(50)를 밑돌아 49.3를 기록했다. 지난주 차이신 제조업도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48.1를 기록한 점을 감안했을 때, 제조업 50.1 서비스업 50.6를 기록한 대형 국유기업 중심의 공식 PMI와 비교해, 대형 기업과 중소형 기업간의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지난달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내 주요도시들이 봉쇄되면서 서비스 수요와 공급 전반에 영향을 끼쳤고 중국 중추철 지방 정부가 주민들에게 연휴 기간 불필요한 여행을 가지 않을 것을 권고한 영향에 관광 수입과 여행 건수도 각각 22.8%와 16.7%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전기동: 2위 정광 공급국인 페루의 8월 구리 생산량이 작년 대비 1.5%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페루의 8월 구리 공급량은 20.7만톤을 기록했으며, 8월 누적으로 150만톤을 생산해 작년 대비 0.3% 감소했다. 등급 하락과 파업 이슈 등으로 Freeport-McMoRan사의 Cerro Verde(10만톤/y) 광산의 생산량이 11.5% 감소했고 Grupo Mexico사의 Southern Copper mines(19만톤/y) 광산이 10.6% 줄어든 영향이 컸다.
에너지
전일 유가와 천연가스는 동반 하락 마감했다. OPEC+의 11월 200만bpd 감산 합의 발표 이후 공급 감소 이슈를 시장이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난주 유가가 강세를 보이는듯 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달러화 강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가파른 금리인상 등이 원자재 시장 전반에 수요 불안을 자극시켰다. 또한 당장 OPEC+의 감산이 시작되는 11월까지 유가를 지지할만한 이슈가 부재한데다, 11월 본격적인 감산을 앞두고 목표 생산량 대비 약 120만bpd 가량 여유가 있는 10월에는 OPEC이 실제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11월 실제 증산이 이루어지더라도 8월 목표 생산량 대비 감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재 생산량에서 모든 OPEC+들이 감산에 참여한다는 가정하에도 실제 생산 감소량은 80~100만bpd 수준에 불과할 것인 만큼 OPEC+ 공급 감소 이슈만을 가지고 유가의 상방을 점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한편 천연가스 생산은 전일 기준 10.1억cf/d로 작년대비 6.6% 증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Cove Point Terminal 의 유지보수 돌입으로 LNG 관련 수요가 감소한 영향에 하락했다.
농산물
Corn(12월) & Soybean(12월):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 상승과 중국내 crush margin 상승 그리고 옥수수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 대대적인 공세, 유럽과 남미 등지의 더딘 추수 영향에 지지
Wheat(12월):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잇는 철교 공격과 러시아의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 영향에 공급 차질 이슈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