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7월 중국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1% 하락해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선도시(+0.3%)를 제외한 2선(보합)과 3선(-0.3%)도시가 특히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70개 도시 중 40곳이 하락해 6월에 비해 2곳 증가했다. 작년 대비로도 0.9% 하락해 2015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7월 들어 확산된 모기지 상환 거부 운동과 대형 개발사들의 프로젝트 가동 중단 소식이 부동산 시장내 큰 불안으로 작용하면서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아연: 중국 7월 조강 생산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아연 도금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중국 월간 조강 생산량은 8,143만톤으로 작년 대비 6.4%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도 13.1% 감소했다. 최대 수요처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계속되는 제조업체들의 가동 중단으로 중국내 철강 재고가 쌓인 영향이 컸다.
에너지
WTI(9월)는 이란 핵합의 기대가 지속되며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전일 미국은 EU가 제시한 최종 중재안에 대한 이란의 코멘트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이 현재 세 가지의 이견(이란 혁명수비대의 외국 테러 조직 지정, 제재 부활 방지 보증, 미확인 장소 핵물질 이슈) 중 두 가지에 대해 미국이 유연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익명의 이란 외교관이 제재 부활 방지 보증과 IAEA 관련 이슈가 풀린다면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이란이 혁명수비대의 외국 테러 조직 지정에 대해 조금의 양보를 보일 경우 미국 측에서도 제재 부활 방지 보증과 핵 프로그램 강화에 대해 어느 정도 유연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현재 이란의 제재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재 100만bpd 가량의 수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이란에 대한 규제 완화를 준비 중에 있다.
농산물
옥수수(12월) & 대두(11월): 달러화 강세와 미국내 주요 경작지인 콘필드 지역내 유익한 수준의 비 예보가 수율 개선 기대를 높이며 하방 압력으로 작용
소맥(12월): 미국내 겨울 밀(86%→90%)과 봄(9%→16%)의 추수 속도가 전주 대비 원활하게 진행 중임이 확인되었고 유럽과 흑해 지역 밀 가격이 조정을 보인 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