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물가안정을 위한 FOM의 약속은 무조건적이라며 파월의장은 미국 물가를 2%로 되돌리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연준의 이중책무 달성 능력은 금융안정 유지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요 연준 위원들은 7월 FOMC 회의에서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우려는 더욱 가중되었다. 한편 유로존 5월 CPI가 역대 최고치인 8.1%로 집계됐다. 유로전 CPI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에너지 가격이 전년 대비 39.1%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영향이 컸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유럽내 천연가스 상승과 원유를 포함한 석유제품 가격 상승 압력은 최근 러시아의 주요국들에 대한 공급 제한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으로 헤드라인 물가 상승 압력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ECB가 금리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주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빅스텝 인상을 주장하고 나서는 ECB 위원들에게 주된 명분으로 작용할 것이다. 구리: 중국의 5월 구리 concentrate 수입은 219만톤을 기록해 4월 대비 16% 증가했다. 6월 구리 concentrate 수입은 페루 Las Bambas(32만tpy)의 생산 재개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며 중국내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시킬 전망이다.
금일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에너지
WTI(7월)는 바이든 정부의 수출 제한 조짐과,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 재확인,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가입 기대 등이 반영되며 3월 이후 일일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하며 $110를 하회했다. 미국 평균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5를 넘어서면서 석유제품 수출 금지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 에너지 장관은 23일 미국 석유수출업체들과 미팅을 예고했다.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이 7개 메이저 석유 업체들에게 편지를 통해 제품 생산을 증가시킬 것을 요구한 바 있는데, 이미 미국 석유업체들의 정제 가동률이 95%를 기록 중인 점과 최근 바이든 정부의 주도로 Windfall Tax(횡재세)를 추진 중인 점은 석유 업체들의 노력과는 별개로 시장내 수급 상황이 크게 나아지기 어려운 환경임을 의미한다. 한편 EU 맹주국들로 일컬어지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이후 이들의 중재자 역할이 부각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휴전 기대가 높아진 점은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농산물
옥수수(12월): 유가 하락에 따른 에탄올 수요 감소와 미국과 남미 지역 날씨 호조로 조정
대두(11월): 주요국들의 수요 감소로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이 하락했고 미국과 남미를 비롯한 주요 시장의 현물가 하락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
밀(9월): 대규모 신규 계약 부재와 EU가 현재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보도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