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48.00~1,257.00
- NDF 최종호가 : 1,254.60/1,255.00(-2.80)
전일 국내 동향 : 연준 금리상승 기조 유지 속 1,260원 추격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1,255원에서 갭업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외인 순매도 유입 및 역외 롱플레이 기반 개장가를 상회. 점심무렵 대규모 수주소식 속 네고물량에 상단이 제약되며 횡보세 보였으나, 오후 달러지수 강세 및 커스터디 물량에 추가 상승하며 전일대비 15원 오른 1,257.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미 국채금리 하락을 쫓은 약달러
달러화는 미 장기채 수익률이 반락하자 이를 쫓아 최근 상승분 되돌리며 하락. 유로화는 ECB의 매파적 통화정책 회의 경계하며 상승했고 엔화는 BOJ의 초완화적 스탠스 유지 기반 약세 흐름 연장.
WB(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이에 주요국 성장률 전망은 1월 발표된 전망치를 하회[차트2]. 러시아(-11.3%)가 가장 크게 하향조정 되었으며 미국(-1.2%), 유럽(-1.2%) 역시 성장률 둔화 예측. 일본 저성장(-1.7%)전망 역시 최근 BOJ의 초 완화적 통화정책 지지하는 근거가 되며 엔화 약세는 연장.
시장은 WB의 경기둔화 가능성과 소매업체의 실적 부진 우려 등에 채권 매수로 대응. 미 장기채 금리는 3년물 국채 입찰 응찰률이 평균 수준에 머물렀음에도 10년물 기준 3%대를 하향이탈 하며 6.6bp 하락. 다른 장기물 채권 금리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달러화는 이에 연동되며 하락[차트1].
한편 호주 달러는 RBA의 빅스텝 서프라이즈 결과 금리가 0.85%로 인상되자 강세 연출.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최근 물가상승세를 감안할 때 현 금리 수준은 완화적이라 주장하며 추가 인상을 시사. BOJ 구로다 총재는 엔화 약세에 우호적 발언을 소화하며 엔저 현상을 강화.
금일 전망 : 강달러 진정과 상단 저항성 확인에 하락 전망
금일 환율은 전일 강달러 근거였던 미 장기채 금리 강세가 진정 되며 하락 압력 우위 보일 것으로 예상. 최근 3일간 달러와 미 10년물 국채금리 상관관계는 0.83을 보일 만큼 강한 연동성 보임. 전일 WB가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 만큼 시장 내 채권 매수 심리는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금리 하락은 달러 약세로 연동될 가능성 있다 판단. 전일 환율 상단 저항성을 확인 했다는 점 역시 금일 하락 우위를 점치는 근거. 현재 분위기 속 1,260원 상향돌파가 어렵다는 점을 전일 장중 학습한 일부 베팅 세력은 금일 포지션 정리 물량을 소화할 수 있으며, 이는 장중 하락 압력을 높일 것. 미 증시가 경기둔화 우려에도 상승했다는 점은 국채 금리 하락이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판단 가능하기에, 이에 따른 일부 위험선호 심리는 국내증시 순매수로 연장될 수 있으며, 하락압력을 높일 수 있음.
다만 결제수요의 하단 지지는 하락 속도를 제어하는 요인. 전일 장 초반 소화된 결제수요 감안시 금일 달러 실수요 매수는 여전할 가능성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