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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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 대비 2.7%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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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달러 강세 완화
3. 미 연준 인사 매파적인 발언 지속 / 미 연준의 빅스텝 확인시까지 변동성 심화될 듯
금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7.0~1244.0원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235.05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 40분 현재 1237.33원 근처에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3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7% 감소한 577만건을 기록하며 전월 발표치(593만건)와 시장 예상치(586만건)을 밑돌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에 미 국채 금리가 조정 양상을 보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이어질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성장이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조정 양상에 달러 강세 영향이 완화되어 유로화 엔화 원화 등 글로벌 통화가 강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지속되고 있고 미 연준에서도 빅스텝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 역시 긴축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새로 부임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안정에 초점을 둔 통화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앞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지만, 미 연준이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적으로 미 연준 회의에서 빅스텝 이후 코멘트를 통한 금리 인상 스케줄 확인 시까지 외환시장에서의 변동성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외환시장에 변동성 확대로 원/달러 환율의 약세가 지속될 경우 새정부 경제팀과 새로 부임한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금융정책 방향성에 따라 환율의 방향성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1240원 이상 돌파 시 금융당국의 개입 여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엔/달러 환율의 조정은 달러 약세 전환 영향도 있었지만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