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전반적 상승세
비철 시장은 FOMC 결과가 걱정했던 것 보다는 덜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LME 재고는 지속 감소, Cash-3M spread가 백워데이션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헝다그룹 (HK:3333)이 6개월 내에 1차 구조정안 방안을 채권자들과 잘 협의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고 배드뱅크 전문가가 내부에서 협업하고 있어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가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알루미늄은 전일 공급 차질 우려로 $3,125까지 치솟았으나 고점 인식으로 반락해 $3,094에 마감했다. 주석은 춘절을 앞둔 아시아 지역의 리스토킹 구매가 종료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FOMC: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으나 매파적
전일 FOMC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덜 매파적,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3월 금리인상 이후 QT 논의는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하던 수준이다. 다만 그 이후 파월 의장 기자회견 답변을 매파적으로 해석하며 뉴욕 증시는 장초반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종합적으로 요약하자면 연준은 현재 실물경기 상황(전망)과 금융시장 안정성에 꽤나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기존의 긴축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 답변했다. 다만 공급망 문제는 올해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해 다소 우려를 높였다. 금리 인상폭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발언과 경제 펀더멘털이 과거(‘18년 긴축)와는 다르다고 언급, 단기 유동성이 안정적/풍부(역레포, 스탠딩레포)하고, 고용과 물가가 매우 강하며 금리인상이 경제 펀더멘털을 해지지 않을 것이라 자신한 점이 매파적으로 해석되었으며 과감한 발언이었다는 평이 많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9.5bp 급등해 1.86%를 기록했다. 연준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리스크는 ①팬데믹, ②공급망 병목현상(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③우크라이나 사태를 꼽았다.
비철 공급사이드 정치 불확실성
정치적 문제가 비철금속 공급사이드 변동성을 지속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구리 40% 생산을 차지하는 칠레와 페루의 극좌파 정권은 환경보호를 운운하며 40% tax 부과, 커뮤니티 수익 공유 등 기업체에게 매우 불리한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구리는 에너지 전환에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비철이다. Freeport 대표는 이런 요소들이 결국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심각한 차질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니켈과 구리 광산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이 역시 환경단체를 인식한 명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