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차, 경제성장률 변화 – 성장주 위주 투자 중요”
미연준의 파월의장은 “현재 시점에서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기 때문에 11월 FOMC에서 실제로 발표한 자산 매입 축소를 아마도 몇 개월 더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한지 몇 주 후에 있을 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발언을 국회에서 했다. 그 발언과 함께 향후 2주 후 12월 14~15일에 있을 FOMC 미팅까지 불확실성이 확대 되었고, 그 시기까지 미국 부채 한도 확대의 결정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 되고 있다. 또한, 모더나 CEO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백신의 영향력에 대한 의구심을 만들고, 백신 개발과 치료재 개발의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발언이 향후 미국 경제 성장률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자극했고, 이는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를 1.4% 수준으로 하락시켰다.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돌파 감염이라는 뉴스도 나오면서 시장 변동성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시장은 장기 금리는 하락, 단기 금리는 상승 가능한 부분을 감안하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크게 하락해서 현재 0.8%pt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미국 증시는 경제성장률의 둔화, 인플레이션의 확대 우려 두가지를 가지고 큰 폭의 하락을 가지고 오고 있다. 다시 이제 대세하락장의 시작이라는 예상이 시장에서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공포가 크게 확대 되면서 공포와 탐욕지수는 이제 확연하게 공포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다. 현재 22에 거래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우리의 시각의 변화는 없다.
우선 우리는 큰 그림에서 미 연준의 테이퍼링은 내년 상반기 안에 완성될 것이라 말씀드렸다. 그리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은 점차적으로 시작될 것이고,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내후년 1분기에 시작될 것이라 말씀드렸다. 하지만, 금리 인상 속도는 1년에 50~75 bps 정도의 상승, 즉, 미연준 기준 금리가 현재의 0~0.25%에서 2~2.25%까지 상승하는 데는 약 3년~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 말씀드렸다. 그렇다면, 향후 적어도 2년 동안에는 1.5% 미만의 금리 시대에 1% 포인트 미만 수준의 장단기 금리차에서 큰 변화가 없는 시대가 예상된다.
결국, 예상을 해보면 향후 2년 동안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아마도 2% 수준에서 높아야 3% 수준이 예상되고,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는 향후 2년 정도 0.5~0.9%pt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라 예상한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2022년에 아주 크게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PCE 인플레이션 5% 시대에서 2022년에는 2.5~3% 시대로 하향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에 가장 크게 악영향을 미쳤던 유가 및 에너지 가격과 물류 비용이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WTI 유가는 83달러까지 올해 치솟기도 했지만, 현재 65~66달러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되고 있다. BDI (볼틱 운임지수) 또한 고점 대비 50% 수준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내년 인플레이션이 햐향 안정화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우리는 과거에도 이런 말씀을 드렸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1.5~3% 수준 사이에 있을 때는 70% 성장주 위주의 투자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또한, 장단기 금리차가 0%에 도달 하기 전 0.5% 수준에서는 성장주 위주의 투자가 중요하다는 말씀도 드렸다. 향후 1~2년 간 성장주 위주의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릴 수 밖에 없다.
미국 11월의 ISM PMI 지표가 발표 되었다. 61.1로서 전달 60.8에서 상승, 전망치 61을 살짝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속적인 공급망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생산, 신규주문, 고용이 좋아지면서 여전히 높은 확장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미국 11월 민간 고용 수치가 발표 되었다. 53만 4천명의 신규고용이 이루어졌고, 이는 지난 10월 57만명에서 약간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이고, 전망치인 525천명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렇게 미국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는 최근 미연준의 파월의장이 미국경제가 강하다는 얘기와 일맥 상통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유럽이나 일본 대비 건강하다는 것은 향후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향후 달러의 초 강세와 연결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과거 달러의 초강세 구간이 나타난 대표적인 시기는 1980년대초 1985년도 플라자합이까지의 조강세 구간, 그리고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기간까지의 초강세 구간이 있었다.
그때의 시장 흐름과 지금과 비교해 보자. 달러는 1995년 바닥을 80근처에서 잡고 상승하기 시작, 1998년에는 일시적으로 90 근처까지 조정, 그리고 그후 닷컴 버블 붕괴 이후까지 120이 넘는 수준까지 상승했었다. 이 시기에 장단기 금리차는 0.8% 미만에서 마이너스까지 낮게 유지되는 구간이었다. 이 시기에 나스닥은 1995년 바닥부터 2000년 닷컴 버블 고점까지 자기마치 621% 상승했고, 1998년 일시적인 약세 바닥부터 2000년 닷컴 버블 고점까지는 278% 나 상승을 했다.
그럼 이를 지금과 비교해 보자. 미국 달러는 2014년 80이하의 수준에서 상승하기 시작, 지속 상승하는 추세이고 2017년에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난 이후 지난 2년 이상 지속 상승 추세에 있다. 이 시기에 장단기 금리차는 지속적으로 1.5% 미만에서 유지되는 상황이고 아주 일시적으로는 0% 미만까지도 2019년에는 하락했었다. 그럼 그 달러 강세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나스닥 흐름을 보자. 나스닥은 2016년 저점대비 285% 상승 중이고, 과거 일시적인 달러 약세 구간 이후로 비교해 보면 162% 상승 중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향후 달러가 초 강세로 간다는 가정을 하면, 미국의 증시의 고점은 아직 한참 더 상승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여기에 펀더멘털한 부분을 가미해 보자.
미국 나스닥 잔존가치 상승여력과 관련 대표 ETF
나스닥 적정가 19,934, 상승여력 28.5%
나스닥 100 적정가 21,327, 상승여력 33%
나스닥 100 추종 ETF: QQQ (NASDAQ:QQQ), QLD (NYSE:QLD) (2배 레버리지)
자료: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는 뉴스와 함께 미국 증시가 오늘 상승 분을 대부분 되돌리는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 나스닥 위주로 지난주 금요일 1% 이상 하락, 이번주 화요일, 수요일 1% 이상 하락, 이런 날마다 오는 12월 15일 FOMC 미팅과 부채한도 확대 결정일까지의 변동성을 이용해서 저가 분할 매수를 하는 전략을 추천 드린다. 미국 투자 비중이 전체 주식 투자 비중의 60%가 안된다면, 그렇게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물론, 한국 우량주를 저가에 매도해서 미국주식을 사는 것 보다는 신규자금이나 부동산 자금을 미국 주식 변동성 시기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이 적절하다 판단한다. 향후 1년 동안에는 원화의 강세, 달러의 약세가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의 매력도도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2~3년내에 달러 강세가 크게 언젠가는 나타날 것을 감안하면 미국 투자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지 않는 전략이 좋다 판단된다. 선진국 투자 비중 70%의 전략에서 미국 만으로 선진국을 가져가는 전략도 나쁘지 않고, 특히,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하겠다. .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
성장주 70%, 가치주 30%
반도체/IT 30%, 대표 ETF: iShares Semiconductor ETF (NASDAQ:SOXX), VanEck Semiconductor ETF (NASDAQ:SMH)
바이오, 헬스케어 15%, 대표 ETF iShares Biotechnology ETF (NASDAQ:IBB), First Trust NYSE Arca Biotechnology Index Fund (NYSE:FBT)
신재생에너지/전기차 25%, 대표 ETF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 (NASDAQ:ICLN), Invesco WilderHill Clean Energy ETF (NYSE:PBW), Global X Autonomous & Electric Vehicles ETF (NASDAQ:DRIV),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 (NYSE:LIT)
메타버스, 가상화폐, 대표 ETF Roundhill Ball Metaverse ETF (NYSE:META), BITO (NYSE:BITO)
자료: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