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96% 오른 2944.41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85억원과 236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701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 대비1.42% 오른 953.47로 거래를 마감하며 어느 정도 하락분을 만회했다. 개인이 나홀로 290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2149억원, 702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0원 내린 1193.8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와우넷 김형철 파트너는 조비 (KS:001550)를 주목했다. 조비는 과학적 토양검정을 통해 공급되는 친환경 맞춤 비료와 완효성 비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갖춘 기업으로 280여개 품목의 복합비료를 생산하여 농협 및 대리점을 통하여 판매하고 있다. 비료산업은 천연가스 산유국이나 인광석, 염화가리 등 주요 원료 생산국을 제외하고는 국내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내수 충당목적의 사업이다. 조비는 최근 물류 및 기상 등의 문제로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이 비료 가격 상승으로 작용하여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북한 식량난과 연계된 대북 경협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주가는 13일 마감가 2만4800원 기준으로 한 주간 6.9%, 연초 대비 31.22% 상승했다.
이날 와우넷 김지욱 파트너는OLED 관련주인 덕산테코피아 (KQ:317330)를 주목했다. 덕산테코피아는 사업 부문은 OLED 유기물 및 화학 촉매 첨가제를 생산하는 FC(Fine Chemical)사업부, 반도체 프리커서를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부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OLED는 휴대폰부터 OLED TV시장, 그리고 향후 노트북과 조명시장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OLED 소재 매출을 기반으로 반도체 프리커서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13일 마감가 2만2750원 기준으로 연초 대비 27.81% 상승했다.
최근 불안한 시장전망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저가매수 기회, 도이치방크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를 밝히며 대조적인 투자은행간 의견이 나타나고있다. 이에 24인베스트먼트 이경락 대표는 이러한 우려감에 대한 원인을 WTI, 천연가스, 석탄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꼽으며 글로벌 정책 공조 이야기가 나온다면 이것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