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인플레이션이기에 금을 사야 한다는 글을 보면 금리를 고려하지 않은 생각일지 달러가 무조건 약해질 거라는 전재를 바탕으로만 하는 것인지 투자 아이디어의 근간이 뚜렷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16일 현지시간으로 3개월 뒤 미국의 연준은 3개월 뒤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시장금리가 오르고 유동성이 감소하는 것은 타노스가 말했듯 ‘inevitable’ 한 수순이다.
지난 2017~2018년을 생각하면 금리를 오르는 중에 달러인덱스가 유독 높았던 기억이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 동안 미국 금리가 상승하는 중에 코스피지수를 생각하면 과연 지금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한 시기일지 고민해봐야 한다.
달러가 3~4년 전보다 약하기에 큰 낙폭이나 이미징마켓의 유동성에 직접적인 문제가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이지만 미국의 금리가 낮을 때, 달러가 오르는 것은 대비를 해야한다. 이전 칼럼에서 8월의 원달러 환율은 1,162 위에서 변동을 갖었다. (미국의회가 재개되는) 9월이 되었을 때 1,182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여기서 조금 더 국제적인, 대체투자에 있어 검토할 부분이 있다면 금리가 오를 때, 미국의 상승하는 금리보다 고정수익이 금, 은,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들은 인플레이션의 혜택을 못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미국주식 또한 유동성으로 오른 지수나 섹터가 불안하다. 특히 금리갈 내릴 때 안전자산처럼 움직인, 테슬라 (NASDAQ:TSLA)가 유독 불안한 감이 있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물량공급과 그에 대한 평가(얼마나 감가가 될까?)가 전기차 시장에 전체 파이와 장기적인 매출에 엄청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을 한다. 6개월 뒤 테슬라의 순이익 비율이 미국금리를 따라갈지, 코로나가 끝날지 모르지만 올라갈 시장금리를 생각해서 굳이 하나의 주식을 고른다면 필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를 고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