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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주, 공모주 투자 : 체계적 전략과 유의점 총정리

입력: 2021- 03- 16- 오전 09:39

지난주에 있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는 전 국민이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난리였습니다. 신규 공모주를 받으면 공모가 대비 급등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공모가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공모 열기는 식을 줄을 모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신규 상장주, 공모주 속에 담긴 통계를 분석하다 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투자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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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주 상장 첫날 무조건 상승한다? : 20% 정도는 공모가 아래로 내려가기도 한다.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던 공모주가 상장 후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갑절이나 상승하여 시가를 형성하고 상한가에 이르는 소위 “따상”을 보이는 경우가 왕왕 있다 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모주를 받으면 무조건 수익을 본다는 신화가 뿌리내린 듯합니다.
하지만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하락하는 종목 수 비율은 시가 기준으로는 20%, 종가기준으로는 23.9%에 이를 정도로 제법 많은 종목이 상장 첫날 하락합니다.
아래 표는 2018년 연초부터 최근까지 상승한 신규 상장 종목들의 상장 첫날부터 상장 후에 한 달, 3달, 6개월이 지났을 때 공모가 대비 등락률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상장 첫날 시가와 종가 때 이미 공모가 대비 하락 종목 수가 20%를 넘어가고 한 달 후에는 전체 종목 중 37%가 공모가 대비 하락하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증시 상황에 따라 비율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7년은 32%가 공모가 대비 상장일에 하락했다는 뉴스 기사도 있습니다.)


[공모가 대비 하락 종목 수 비율, 2018년 연초~2021년 최근 신규 상장주]
[자료 참조 : 한국 거래소 공시 KIND 내 IPO 현황 / 계산 : lovefund이성수 ]


▶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매우 높은 편

그런데 신규주식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시가와 고가 등락률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2020년과 올해 평균은 50%를 모두 넘을 정도이지요.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가와 종가 등락률, 2018년 연초~2021년 최근 신규 상장주]
[자료 참조 : 한국 거래소 공시 KIND 내 IPO 현황 / 계산 : lovefund이성수 ]


최근 신규 상장주들에 “따 상, 따 상상” 이라는 신조어가 붙은 것도 2020년과 2021년 최근까지 이렇게 높은 평균 공모가 대비 첫날 수익률이 반증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평균 등락률은 20% 수준까지 낮아지기도 합니다. 이런 시기에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따블에 상한가(따상)는 정말 보기 드문 현상일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공모가 대비 첫 거래일 상승률이 높기에 공모주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도 상장 첫날 매도하는 전략을 많이 사용 합니다. 공모 경쟁률이 변수이지만 공모 물량을 소량이라도 잡고 상장 첫날 매도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은행 예금금리보다는 높은 성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 단락에서 설명해 드린 바처럼 대략 20%의 상장 첫날 손실 확률이 있어서 전략을 반복해야지만 1년 단위로 볼 때의 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만들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신규 상장주 꿈과 희망이 가득하니 무조건 들고 있으면 수익 난다?

신규로 상장되는 기업들은 정말 화려한 비전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합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신규 상장주들이 끝없이 그 꿈을 펼쳐가리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필자는 신규 상장주에 대하여 설명해 드릴 때 “신규 상장 후 최소 6개월은 쳐다도 보지 마시라”라고 말합니다.

IPO 과정은 마치 결혼하는 새신랑, 새신부와 비슷합니다.
신랑이든 신부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가 바로 결혼식 당일이지요. 운동을 해서 살도 빼고, 남자들은 하지 않던 피부관리도 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객들에게 보여줍니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나면 어찌 되지요? 네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2018년부터 2020년 말 신규 상장주들의 공모가 대비 기간별 등락률 추이]
[자료 참조 : 한국 거래소 공시 KIND 내 IPO 현황 / 계산 : lovefund이성수 ]

이처럼 신규 상장 종목들은 상장 이전에는 재무제표도 아름답고 미래에 대한 전망과 비전이 대단 하지만 IPO와 신규 상장하는 그 날을 보내고 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재무제표를 마사지 하였다면 다시 정상 회계로 돌아가면서 갑자기 실적이 악화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은 이상하게도 점점 꿈과 현실이 멀어져 갑니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반년 정도 하락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보니 신규 상장 후 6개월은 보지 마시라 필자는 강조해 드리는 것이지요.

위의 표는 2018년 연초부터 2020년 말까지 신규 상장주식들의 공모가 대비 시기별 등락률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공모가 대비 등락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신규 상장주 투자 : 체계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신규 상장 종목을 투자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방향성과 모멘텀이 강하다 보니 이를 활용하는 단기 모멘텀 투자자분들도 있지만 일반 투자자가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요.
소액 투자자의 경우 균등 배분 공모제도를 활용하여 자투리 자금을 투자하였다가 상장 첫날 매도하는 방법을 반복한다면 은행 금리보다는 높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물론 올해 상반기를 보내면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때처럼 가족 계좌가 총동원되는 방법은 사라지겠지요)

균등 배분 물량이 아니더라도 경쟁률에 의한 비례배분을 활용하여 부담이 안 되는 선에서 물량을 잡아 상장 첫날 매도하는 전략을 반복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 번 반복하시다 보면 자신만의 비법이 쌓이면서, 엄청난 대박은 아니더라도 은행 금리보다 몇 배 이상의 연수익률을 만드는 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기대수익률을 낮추면 공모주 투자에서 중위험 중수익의 전략을 그릴 수 있으실 것입니다.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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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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