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
2019년 11월 26일자 -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1163
지난 19년 11월 중국은 대규모 달러 및 유로 채권 발행을 했습니다. 이는 달러, 유로화로 대출을 했다는 뜻인데, 대출이 특히 자국통화가 아닌 타국통화로 하는 대출이 갖는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위안화 대비 유로 및 달러의 약세/ 달러와 유로대비 위안화의 상승에 배팅
2) 미국의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에 배팅
2019년 채권 발행 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통화약세를 유도했지만, 이후 2020년 초반 코로나바이러스로 짧게 강달러와 저금리를 보였으나 2021년 시점에서는 다른 통화대비 위안화의 상승이 두드러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안화 상승으로 환율부문에 있어 중국은 수익을 봤을 것이나 문제는 미금리; 미국채권가격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기조가 YCC, OT를 걱정하는 거 같지만 이게 미국 내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국채기준 1.5% 대비 미국의 행정부 이자는 4%이며 이보다 금리가 상승할 때는 행정부에서 이머징마켓까지 금리의 인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인데, 미금리 대비 이머징마켓 금리가 더 빠르게 올라가면 이 부분의 문제가 매우 커집니다.
중국이 유로-달러채권 발행 당시 미금리 1.668~1.688이며 채권가격 10년물 기준 130.30에서 환차익과 채권가격 사이 수익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미국금리는 코로나 이전보다 낮지만 중국의 금리는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것을 보면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때 이머징의 변동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머징마켓을 거래하더라도 환율보다 미금리에 집중하고 금리의 여파에 집중해야하는 이유로는 최근 위안화 절하를 공시입니다. 위안화가 너무 강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시행된 것이라 말할 수 있는데, 이런 위안화 절하로 이머징 증시가 잠시 미 금리에 취약해져 있을 때,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2021년 위안화의 회복세로 2019~2020년 문제가 되었던 중국내 농산물가격의 안정이 되었으나 제조업과 관련된 매출의 문제가 생겼는데, 그렇기에 단기로 중국의 입장에서 고민할 부분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달러가 더 약해질 수 있는 가?
2) 달러가 약해진다면 금리상승 대비 얼마나 약해질까?
여기서 지금보다 달러가 약해지는 게 한계를 보일때, 1차적인 문제가 생기고 달러가 약해지더라도 금리상승대비 약해지는 정도가 낮아도 대차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