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건한 파월 발언 속 위험 선호에 미달러 하락
파월 의장의 온건한 발언 속 미 금리 상승 폭 축소와 위험 선호 속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 지수는 1.35% 상승, 나스닥은 0.99% 상승. 미 10년 국채 금리는 장 중 1.42%까지 상승 후 2.5bp 상승한 1.388%에 마감.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보고에서 고용의 완전한 회복이 멀었고,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을 안도 시킴. 자산 시장 거품에 대해서는 혼재돼 있다고 언급, 일부 자산은 부풀어 있다고 밝힘. 클라리다 부의장은 재정 정책 지원이 연준의 목표 달성에 가속도 붙여줄 것이라 언급. 코로나19 관련 긍정적 소식들도 이어졌는데 미국 FDA가 존슨앤존스 백신의 긴급 승인을 지지하는 보고서를 발표. 미 경기 부양책 조기 통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 민주당은 $1.9조 부양책을 26일 하원에서 표결, 바로 상원에 상정할 계획. 미 경제지표는 양호했는데 1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4.3% 증가해 예상을 크게 상회. 위험선호 속 엔화는 약세를,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신흥 통화들의 강세 두드러짐. 달러 지수는 90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217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216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6.1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5.8엔에 상승 마감
□ 3월 환율 전망 - 美 부양책, 사이클의 단축(월간 전망 참조, 2/25)
3월 환율은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확인, 선진국 집단 면역 기대 속 위험 선호와 유가 상승세 진정 속 인플레 우려 및 미 국채 금리 상승세 둔화, 계절적 경상 부문의 달러 공급 우위 강화, 견조한 수출 지속, 잇따르는 해외 선박 수주 등에 하락 압력 예상됨. 다만 미중 긴장, 외국인의 소극적인 한국 주식 매입세, 4월 대기한 대규모 외국인 배당 역송금 경계, 해외 투자 지속에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 3월 중 통과가 예상되는 ‘미국 구제 계획’ 패키지는 상당 부분이 현금 지급으로 구성된 대규모 패키지인데 이는 미국 성장 전망 기대를 강화시키며 위기 이후 모든 사이클을 단축시킬 듯. 실질 금리의 저점 확인과 증세를 앞당길 수 있으며, 이는 달러화 저점 확인의 시기도 빠르게 할 듯. 한편 인플레 논의가 부각된 가운데 우리의 현재 위치는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는 리플레이션 단계이며 이러한 환경 속에 물가와 장기 금리 상승이 위험 선호를 크게 훼손할 것 같지 않음. 달러화도 저점을 찾아갈 것으로 보이는데 백신과 ‘정상 복귀’ 기대를 이를 자극할 요인. 다만 모든 단계들이 단축되면서 ‘리플레이션’ 기간도 길지 않을 가능성에는 주의해야
□ 리플레이션 기대와 SK바이오팜 블록딜
위험선호와 약달러 속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 현대 미포의 5,710억 해외 선박 수주와 SK 바이오팜의 1.1조원 블록딜 매각의 상당부분을 해외 펀드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달러 공급 경계 커질 듯. 금일 금통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환시 흐름과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0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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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0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