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주가 상승 속 미달러 하락
미 증시의 반등에 위험 기피 완화되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 지수는 1.01% 상승, 나스닥은 0.49% 상승. 미 증시는 급락 이후 반발 매수세와 게임 스톱, AMC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과열주 진정 등에 상승. 미 추가 부양책 관련해 백악관은 부양책을 2개로 나눠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펠로시 하원 의장은 다음주 공화당 동의 없이 패스트 트랙으로 부양책 통과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 밝힘. 미 경제 지표들은 혼조세 나타냈는데 4분기 GDP 성장률은 4% 증가해 예상을 하회,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6% 증가해 예상 하회, 1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증가해 예상 상회, 주간 실업보험청구 건수는 84만7천 명으로 예상보다 적었음. 한편 독일 1월 CPI는 전월비 0.8% 상승해 예상을 대폭 상회해 유로화 지지. 달러 지수는 96.5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214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212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4.4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4.2엔에 하락 마감
□ 급등한 환율
전일 환율은 1,120원 부근으로 급등. 새해 첫 영업일 1,180.30원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40원 가량 상승. 환율 상승의 배경은 ①대외적으로는 달러 지수의 상승과 증시의 변동성인데 위안화와 대만 달러는 선방하고 있어 내부적 요인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판단. ②타이트한 서울 환시 수급과 ③외국인의 원화 자산에 대한 소극적 대응이 상대적 원화 약세의 주요 배경. 통상 1월은 계절적으로 경상 부문의 달러 공급 압력이 적은 달인데 최근 개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가파르게 증가(26일까지 $44.3억)하며 달러 수요 우위의 환경 형성. 외국인 투자자들은 작년 11월 이후 신흥국 주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 지속에도 한국 시장에서 소극적 대응을 나타내고 있고, 최근 3영업일 동안은 코스피 시장에서 4조원 가량 순매도. 다만 여전히 원화의 펀더멘털은 긍정적(글로벌 경기 정상화 수혜, 반도체 업황 기대)인만큼 향후 경상 부문 수급 개선될 때 상대적 강세 재개될 듯. 한편 전일 삼성전자의 10.7조원 규모의 특별 배당 지급 소식은 기존 삼전 외국인 배당금에 5.8조원 가량이 더해져 4월 배당 역송금 시즌에 달러 수요 요인 추가. 경상 부문 수급은 배당 시즌이 마무리되는 5월 즈음 여유가 생길 듯
□ 외국인 증시 동향 주목
밤사이 미 증시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전일의 급등세 잦아들 듯. 다만 증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지 여부와 해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개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주춤할지도 주목됨. 금일 증시와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10원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0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