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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볕든 날, 기죽이지 마라

입력: 2021- 01- 28- 오전 11:07
수정: 2023- 11- 30- 오후 02:22

상승장세
지난해에 이어 연초부터 한국 증시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3월에 주식시장에 문을 두드린 사람은 높은 수익률을 보며 연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변에는 주식을 하지 않으면 ‘벼락거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이렇게 개인투자자(개미)가 웃을 수 있을 날이 마침내 왔다. 불과 수년 전만 하더라도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매수에 쉽게 흔들리는 시장을 보고 ‘개미만 털린다’라는 볼멘소리가 다분했다.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도 점차 바뀌고 있다. 개미가 증시를 주도하고, 떠받치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순매수액만 63조8074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24조7133억원, 기관은 36조8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서 홀로 순매수를 지속한 개인투자자 덕분에 증시는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정부도 이러한 개인투자자를 독려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3월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한편, 증권거래세를 인하하며 투자 활성화를 제고했다. 기준금리 0.50%, 저금리 시대에 늘어난 유동성이 재창출 효과가 미비한 부동산으로 흐르는 것보다, 투자-실적-수익-투자로 이어지는 증시가 산업 지원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투자 형태도 변했다. 과거 증권사에 상주하며 하나의 정보를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면, 이제는 각종 매스미디어의 정보 가운데 꼭 필요한 정보만 가려내는 스킬이 더 부각되고 있다. 증권사 객장,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상주하는 개인투자자는 고대 유물처럼 여겨지고 있다. 모바일로 장소, 시간에 제약 없이 1020세대도 쉽게 접근하고 있다. 또 간접투자인 펀드보다 직접 투자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동학개미
물론 개인투자자의 과열 투자에 우려도 있다. 바로 빚을 내어 투자하는 ‘빚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개인 신용잔액은 20조1223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말(9조2133억원) 대비 2배를 상회했다. 빚투가 많아져 주식시장 위험성도 커졌다는 의미다. 빚투는 증시 폭락 시 증권사 반대매매까지 들어올 경우, 가계부실을 양산할 우려가 있다. 그러한 금액이 커질수록 위험성은 더 커진다.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다. 그러나 아직 미흡한 부분은 남아있다. 정부가 바라보는 시선이다. 정부는 지난해 폭락하는 주식시장을 떠받치며 ‘동학개미운동’이라고 치켜세우고, 개인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약속했다. 그런데도 호황장이 계속 이어지자 대출을 조이고, 규제 소리부터 흐르고 있다. 여기에 공매도를 두고 아직까지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개인투자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학농민운동’의 녹두장군 전봉준은 믿었던 옛 지인 김경천의 배신으로 참혹한 말로를 맞았다. 한국 증시를 떠받친 동학개미운동의 주역인 개인투자자도 믿었던 정부가 칼을 거꾸로 잡으면 126년 전 사태와 데자뷔가 일어난다. 개미에 볕든 날이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생활 속에서 볕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투자 친화적인 시장 환경 조성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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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닌듯합니다.. 대주주 때도 그렇고... 세금 걷기에만 안달난듯여...
왜 우리 주린이들 기를 죽이고 그래욧!
어제 미국 amc 난리.....
개미도 이제 공매도 세력을 이길 수 있습니다.
현재시스템으로는 미국에서나 가능; 우리나라는 무제한/무기한이라 숏커버칠 필요없어서 개미가 못이김
국민을 위한 정부는 입장료를 받는다.
신용대출이나 대출(빚)은 규제하고 줄이는게 맞는거죠!마냥 빚내게 놔둡니까??공매도도 개미들 좋은쪽으로 하려고 대책세우고 있구요!아직 비판하기는 이른데 너무 까시네~!
옳은 말씀. 10년동안 경제성장 계속해도 박스피에 갖혔다가 이제서야 갈길가는건데 분위기 초치지맙시다
주식 후진국 인걸...쩝.
대한민국은 정부만 제대로 하면 문제가 없는 나라~~~
금융후진국에서 동학개미란 표현 진짜 개쪽팔린다ㅋㅋㅋ
3300찍고 2900까지 후퇴한다에 한표
기관 외인 이. 주식하면. 정직한 투자개인이 주식사면. 투기로. 보는 관점이 바뀌면. 세상이. 변한다.
옳은 말씀이나 이 논리가 혹시 공매도 재개반대에 이용되지 않길.. 공매도는 재개되어 한국시장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임..
기자님 주식많이 사뒀나봐요...
뭐든지 내가 하면 로맨스
인버스 곱버스 투자하는 개인은 괜찮고 공매도 치는 기관은 나쁜 것인가요? 똑같이 하락에 배팅인데...
그래서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 있나요? 외인 기관만 가능하니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인데 인버스는 논점에 어긋난거죠;
인버스랑 공매도는 다르죠 공매도는 주가를 떨어트릴수 있지만 인버스는? 사놓고 기다려야됩니다
인버스 곱버스 투자하는 개인은 괜찮고 공매도 치는 기관은 나쁜 것인가요? 똑같이 하락에 배팅인데...
공매도랑 인버스랑 개념이다른데
객관적으로 글쓰세요
오르면 팔고 싸면 사는거지 선동 오지게 하네
난 별로 ㅋㅋㅋ
이익공유제나 금융기관 배당제한 엿이나 까드셔
주식에 감정넣어서 어따쓰누.. 그럼 개미보다 훨씬 공부 많이하고 노력하는 기관이 잃어야하나
기관이 노력? 자금빨로 후두러깔줄알지 뭔 노력이냐
넘에돈 그럼 공짜로 받나?그일 하라고 월급주는겨!!!
옳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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