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 회의 확인 속 미달러 하락
ECB 회의 확인과 바이든 취임 속 부양책 기대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지수는 0.04% 하락, 나스닥은 0.55% 상승. 미 10년 국채금리는 1.8bp 상승한 1.107% 기록. 위험선호는 바이든 대통령의 부양책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에 유지됐으나 레벨 부담 속에 제한됨. 미 경제 지표들은 긍정적이었는데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90만명으로 예상을 하회했고, 12월 신규주택 착공은 5.8% 증가해 예상 상회, 1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26.5로 예상 상회. ECB는 완화적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확인시켰으나 예상보다 경제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 등에 유로화는 지지 받음. 터키와 노르웨이는 기준 금리 동결. 달러 지수는 90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217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216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3.3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3.5엔에 하락 마감
□ ECB, 일단은 지켜보기
전일 ECB 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동결. 12월 회의에서 PEPP 채권 매입 규모 확대 등을 발표한 바 있는 만큼 예상 수준의 결정. 다만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들은 최근 유로존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최근 감염 재급증이 단기 전망에 하방 위험을 제공하고, 전반적인 위험은 하방 쪽으로 치우쳤지만 덜 만연하고, 백신 출시로 위기 해결에 더 많은 자신감을 느끼게 됐으며, 제조업 회복 경로가 확실하다고 밝힘. 특히 성명서에서 PEPP 규모에 대해 ‘총량’이 1조8,500억 유로임을 추가하면서 전액 사용할 필요가 없음을 명시적으로 밝히기도. 유로화 환율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 최근 유로화 환율은 미국과 유로존 금리 스프레드 확대 심화와 유로존의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제지표 둔화에 상승세 주춤. 당분간 코로나19 재확산 진정 여부와 백신 보급 속도 등에 주목하며 숨고르기 이어질 듯
□ 수급 플레이
밤사이 미달러 하락에도 달러/원 환율은 서울 환시 수급 여건 따라 등락하며 방향성 탐색 이어질 듯. 1,100원 위에서는 연말부터 집중됐던 해외 선박 수주 관련 매물인지 네고 물량 출회가 꾸준한 가운데 1,100원 밑에서는 결제 수요가 지지력 제공 중. 위안화 환율은 금주 중반 이후의 미달러 하락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으나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에 낙폭 제한되고 있음. 금일 장중 수급과 증시 흐름 주목하며 1,100원 부근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09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