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자동차 판매 호조세 지속, 12월 판매 232 만대, 전년 동월 대비 7.9 % 증가 예상
2020년 12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는 232 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9년 12월에 비해 7.9 % 수준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중국 승용차 협회 (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 의 발표에 따른 것이며, 특히 12월의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새로운 에너지 차량 판매는 지난 달인 2020년 11월에 대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69,000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14억 남짓의 인구의 중국에는 2억 7,500만 대의 자동차가 있습니다 (등록 차량 기준). 하지만 추가로 자동차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요는 여전히 추가로 약 14억 대 수준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추가 수요 예상에는 1억 대의 오토바이와 3억 대의 전기자전거 소유자 들의 잠재 자동차 구매 수요가 포함됩니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새롭게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중국 잠재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휘발유 등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 보다는 새로운 에너지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 인하, 품질 상승, 보조금 등 다양한 인기 요인들이 이러한 전기자동차, 새로운 에너지 자동차 판매를 이끌고 있습니다.
2. 중국 본토 주식시장의 소형주 약세 지속
최근, FTSE Russell, S & P Dow Jones에 이어, MSCI 역시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 중국 기업들 중 일부를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 주요 애널리스트 들은 이번 지수 제외 기업들의 비중이 전체 중국 주식시장 내에서의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내 상장된 ADR 기업들의 견제와는 별도로, 중국 본토 주식시장 내에서는 최근 자체 정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규제당국은 최근 상장폐지 요건을 간소화 하고, 상장된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 평가 기준 및 규모 및 거래량 기준 등을 강화하는 초안을 발표 하였습니다. 해당 초안에는 20영업일 연속으로 3억위안 (원화 500억원 수준) 이하 기업에 대한 상장 폐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해와 심천 주식시장에서 그동안 특별 대우를 받아왔던 역시 최근의 기준들로 상장폐지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서의 소형주의 상대적인 수익률 저조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3. 베트남, 환율 조작국 지정 (미국 재무부),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매년 4월과 10월에는 미국 재무부와 환율 보고서 및 환율 조작국 지정 이슈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10월 발표가 다소 미뤄져서 12월에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관찰대상국으로의 환율조작국 지정에는 해당이 없었지만 (관찰 대상국 유지), 베트남의 경우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의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환율조작국 지정에는 세 가지 요건이 필요한데, 베트남은 아래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였습니다.
1)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 달러 초과
2)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 대비 2% 를 초과
3) 외환시장 개입 (달러화 매수 등), 국내총생산(GD) 대비 2% 를 초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의 정부 조달 시장의 진출이 제한되고, 해외 주요 투자공사의 자금 지원 등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국영은행은 최근 발표에서, 환율관리가 인플레이션의 관리 및 거시경제 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바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번 지정을 단순히 악재라고 평가하거나 과대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베트남 통화인 동은 매우 안정적으로 그 가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경우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었던 2019년 8월 초부터 2020년 1월 중순 사이에 주요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더 높은 주식시장 기록한 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