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에 미달러 상승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 등에 안전자산선호 강화되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1.92% 하락, 나스닥은 3.02% 하락. 유럽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 위험 등급을 구분하고 단계별 조치 등을 발표해 26일부터 2주마다 평가해 등급을 갱신하기로 결정. 미국도 14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4만7천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재봉쇄는 하지 않을 것이라 언급. 한편 미국 임시예산안의 하원 통과로 셧다운은 일단 모면했으나 긴즈버그 후임 대법관 임명 관련한 양당의 긴장에 추가 부양책 기대는 점차 약해지고 있음. 연준 관계자들의 재정 부양 촉구가 강화되고 있는데 파월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재정 부양의 필요성 강조했고,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보스턴 연은 총재 등 잇따라 정부의 추가 부양을 촉구.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는데 미 8월 제조업 PMI는 53.5으로 상승했으나 예상을 하회, 서비스업 PMI는 54.6으로 하락하며 예상에 부합, 유로존 종헙 PMI는 50.1로 하락해 예상 하회. 달러지수는 94.3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64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165달러, 달러/엔은 105.4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5.3엔에 상승 마감
모멘텀 약화된 약달러
달러지수가 주요 지지선인 91.5 부근(’14년 저점과 이후 고점의 50% 조정 레벨)의 지지력을 확인하고 94선까지 반등. 이는 그간,
①위험선호의 모멘텀이었던 연준과 정부의 선제적이고 압축적이었던 정책 대응과 경기의 회복이 약화되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를 유발한 것
②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봉쇄와 성장 회복세 둔화 가능성
③ECB의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 표명,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등이 그 배경임.
신흥 통화들은 9월 들어 미달러의 반등 흐름에도 상대적으로 지지력을 나타내왔는데 신흥국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과 위안화 강세 등이 영향을 미친 듯. 연말 미 대선을 앞두고 우편 투표 비중 확대에 따른 선거 절차와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상존해 있는 만큼 불확실성은 미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할 듯. 달러지수는 ’14년 저점과 이후 고점의 38.2% 조정 레벨인 94.3의 안착 여부 주목되며 95와 3월 고점과 이후 저점의 50% 조정 레벨인 97.2가 저항선으로 위치해 있음.
미달러 상승과 위험기피 강화
미달러의 상승과 미국 기술주 급락 등 전반적인 위험기피 강화에 달러/원 환율도 120주 이평선(1,166.50원)의 지지력을 확인하고 상승 예상. 위안화도 내일 새벽 발표될 WGBI 편입 이슈 대기에도 불구하고 다시 6.8위안에 안착. 금일 증시와 위안화 환율 상승에 따른 네고 주목하며 1,170원 부근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67~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