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미달러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안전자산선호 강화에 미달러 상승. 미 다우지수는 1.84% 하락, 나스닥은 0.13% 하락.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영국이 전국에 걸쳐 2주간 술집과 식당의 영업을 제한하는 ‘서킷 브레이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불안 확대. 이날 주요 은행의 불법 자금 거래도 논란이 되며 은행주에 하락 압력을 가했는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의 의심거래보고 자료 분석 결과 JP모건을 비롯한 글로벌 은행들이 $2조 가량의 불법 의심 거래를 장기간 한 것으로 나타남.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도 낮아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자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양당간 의견 대립 심화. 한편 라가르드 ECB 총재는 독일, 프랑스 의회 대표단 회의를 위한 화상 연설에서 유로화 절상은 물가 수준에 대해 하방 압력을 가하며, 통화정책 결정에 이를 고려한다고 강조. 엔화는 장중 104엔을 하회했는데 BOJ 정책 소진 인식과 미 대선을 앞둔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듯. 달러지수는 93.5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73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176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4.8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4.6엔에 상승 마감
환율 급락 배경과 전망
8월 이후 1,180원대 중심의 지루한 흐름을 보이던 달러/원 환율이 9월 중순 이후 급락세 연출해 주요 지지선들을 일시에 하회. 이번 환율 급락은 WGBI 국채 편입 이벤트 등에 힘입은 위안화의 가파른 강세, 9월 들어 상대적 지지력을 나타냈던 신흥 통화들의 대외 여건과 함께 타이트하던 국내 수급이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20일까지 무역흑자 $44.7억, 외국인 주식 순매수) 주요 지지선이 하향 돌파됐고, 그간 서울 환시의 타이트한 수급에 플레이가 여의치 않았던 역외 거래자들의 매도가 집중됐고, 롱스탑이 더해져 가파른 하락세 연출한 듯. 또한 2월 이후 거주자 외화예금이 $200억 가량 증가했는데 기업과 개인들의 관련 매물 정리도 나타났을 듯.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미 대선 국면 전환 속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지지선 확인 속 반등 예상. 1,150원이 지지선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1,180원, 60주 이평선 1,194.90원이 저항선으로 위치
증시 변동성과 지지력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가속화 등 전반적인 위험기피에 달러/원 환율도 지지력 확인할 듯. 위안화는 24일 WGBI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역외 시장에서 6.80위안을 상회하기도. 금일 증시와 증시 외국인,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위안화 흐름 주목하며 1,16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하며 120주 이평선(1,166.40원) 안착 여부 주목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62~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