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과 미국 경제 활동 재개로 증시가 다시 한 번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주를 기준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3%, S&P 500 지수는 3.2%, 그리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4% 상승했다. 미중 긴장 고조와 무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시장에 기세를 실어줄 수 있을 긍정적인 전개다.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박사는 지난 금요일, NPR과의 인터뷰에서 모더나(Moderna, NASDAQ:MRNA)의 백신 데이터가 "희망적"이며, 경제 재개에 대해서도 "열의"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 휴일을 맞아 거래일이 하루 단축된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세일즈포스닷컴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NYSE:CRM)은 5월 28일 목요일 폐장 뒤 회계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는 주당 69센트의 순이익과 48.6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는 작년 153억 달러에 인수한 태블로 소프트웨어(Tableau Software)다. 태블로 전량 인수는 세일즈포스가 진행한 가장 큰 거래건이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야 확장 시도의 일환이다.
세일즈포스는 태블로 인수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와 오라클(Oracle, NYSE:ORCL)을 상대로 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야 경쟁과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주가는 금년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입었던 손실을 만회한 뒤 9% 이상 상승했다. 금요일에는 일중 1.48% 상승한 $177.85로 장을 마감했다.
2. 코스트코
이번 목요일 폐장 뒤 있을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NASDAQ:COST)의 회계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로 소매섹터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71의 순이익과 499.7억 달러의 매출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코스트코와 월마트(Walmart, NYSE:WMT)는 소비자들이 코로나19 봉쇄로 화장지와 시리얼 등 일상생활의 필수품 사재기로 가장 큰 수혜를 본 업체에 속한다.
5월 3일까지의 35주 사이 코스트코가 올린 순매출액은 1,076.4억 달러로, 전년 동분기에 기록했던 998.9억 달러 대비 7.8% 높은 수준이다.
영업 제한과 부서 전체의 폐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관련 소비재 수요 덕분에 꾸준히 수익을 올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다만 이러한 제한이 매출과 향후 성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남은 상태다. 금요일 종가는 $302.43으로 금년 들어 3% 상승했다.
3. 델 테크놀로지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NYSE:DELL) 역시 5월 28일 목요일 폐장 뒤 회계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99센트의 순이익과 206.6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델이 경기 위축과 정보통신기술 관련 지출 감소를 이유로 6월 1일부터 보조금 프로그램 하에 진행되던 401K 기업연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 라운드록에 위치한 델은 2월부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의 타격을 주었는지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델이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VM웨어(VMware, NYSE:VMW) 역시 글로벌 경제 위축에 따라 직원과 경영진의 임금, 그리고 401K 기업연금 보조금을 삭감했다고 한다.
주가는 금년 들어 16% 하락한 상태다. 금요일에는 약 3% 하락한 $43.07로 장을 마감했다.
델은 코로나19로 주요 경제가 타격을 입기 전부터 IT 지출 둔화로 난관을 맞이했으며, 추가적으로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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