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땅에서 나오는 것이 땅 위에서 체감하는 것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이 천연가스 상승론자들이 겪는 문제인 듯하다.
천연가스의 공급량과 미국 동북부를 포함한 가스 난방 지역의 추위에 대한 이야기다.
이곳 저곳에서 철에 맞지 않는 온후한 날씨가 확인된 것에 이어, 지난 몇 주 사이에는 일부 지역에 추위가 닥쳤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에 의하면 이 추위는 유틸리티가 충분한 양의 난방용 가스를 출고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오늘 10:30 AM ET, 주간 천연가스 재고 발표에서 12월 13일로 끝난 주의 가스 재고가 900억 입방피트 감소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전에 비해 여전히 낮은 출고량
900억 입방피트가 12월 6일로 끝난 주의 출고량 730억 입방피트에 비해서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년도 같은 시기 출고량이었던 1,320억 입방피트에 비해서는 한참 낮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의 5년 평균 출고량도 현재에 비해 높은 1,120억 입방피트다.결국 가격 상승 요인이 되어야 할 날씨가 이번에도 천연가스 상승론자들에게 고난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가스 리스크 자문회사 겔버&어소시에이트(Gelber & Associates) 애널리스트 댄 마이어스(Dan Myers)의 의견이다. 마이어스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이번 주 지역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최근 선물 상품에 힘을 실어주었던 단기적 추위는 오늘 이후 풀릴 것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지난주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아 30년 평균인 177 난방도일(HDDs)을 밑도는 162 HDDs를 기록했다.난방도일은 화씨 65도(섭씨 18도)에서 하루의 평균기온을 뺀 수치로, 가정과 사업장의 난방 수요를 측정할 때 쓰인다.
가스 가격에 추가 압박, 심하지는 않을 것
기대 미달의 가스 출고는 가격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어느 정도의 하락 압박이 가해질 수는 있겠지만, 아마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 헨리허브의 최근원물 천연가스 선물은 수요일, 월요일에 올렸던 수익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종가는 12월 10일의 약 2개월 저가 mmBtu당 $2.22에 비해서는 미미하게 높은 $2.28였다.
![천연가스 주간 차트 천연가스 주간 차트](https://i-invdn-com.akamaized.net/akapi-images/c8f8603a402f7905dca7bb095a46ea89.png)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위치한 ICAP의 에너지 선물 브로커 스콧 쉘톤(Scott Shelton)은 이번 주의 추위가 가시면 다시 번잡스럽게 뒤섞인 날씨가 돌아와 전망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 시장 혼란
쉘톤은 "11일에서 15일 사이 기간에는 미국 동부 지역의 반 가량에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오하이오 밸리를 가로질러 남동부 전반의 날씨는 따스한 편일 것이다,"라고 말한다. "동북부는 대체로 계절에 맞는 날씨가 예상된다. 서부는 평년 이하의 기온이 확인될 수도 있다. 이 추위가 북부 평원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 극단적인 이상기후도 확인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이어스는 내년, 현재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스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스 상승론자들이 한 숨 돌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11월 말 고점에 비해 일일 150억 입방피트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다.
2020년 생산량 감소로 이득 얻을 수도 있는 상승론자들
본토 48개 주의 가스 생산량은 지난주 일일 평균 951억 입방피트를 기록했다. 11월 30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963억 입방피트에 근접한 수치다. 마이어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월초의 생산량 감소는 내년까지 이어질 추세의 시작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생산업체들이 채굴을 줄이고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산량 감소에 지나치게 들뜨지는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생산량 감소는 가파르게가 아닌, 서서히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달 생산량 감소는 앞으로 이어질 출고에서 공급과잉을 일부 줄여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닥친 추위가 끝나면 수요 약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출고량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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