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많은 물리학자, 수학자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월스트리트로 이직을 했습니다. 이때 이후로 블랙-숄즈 모델의 고안 및 퀀트투자 등 투자가 하나의 학문에 영역에 들어옴과 동시에 금융의 생태계가 많이 변했습니다. 과거에는 시간을 갖더라도 시계의 톱니처럼 작용하던 경제의 피드백현상이 점점 복잡해지며 파생금융상품의 발달과 함께 기체간의 반응처럼 복잡해졌습니다.
투자의 기회와 방법이 굉장히 다양하게 변했다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복잡해졌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아이디어를 통해서 복잡해진 상품을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면 또는 투자상품에 임의의 평가치를 두고 게임처럼 할 수 있다면 비교적 효율적으로 투자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체스를 하실때, 체스말에는 폰-나이트-룩-비숍-퀸-킹이 있습니다. 이러한 체스 말의 이동방식이 단순히 다른 점외로 게임에서 얼만큼 중요하게 작용하는 지에 대한 평가치가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폰은 1, 나이트와 비숍이 3.25, 룩이 5, 퀸이 9.75 가량의 가치를 가졌다고 합니다(쌍비숍을 가진 쪽은 +0.5점). 게임에서는 단순히 말의 평가치가 높은 말이 많다고 유리해지고 말의 평가치가 낮은 말만 있다고 불리하지도 않습니다. 평가치가 낮은 말로 높을 말을 공략하면 교환율 대비 높은 수익입니다.
투자상품 또한 꼭 선물, 옵션과 같이 24시간 시장 접근성과 높은 레버리지의 평가치가 높은 상품으로만 시장을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투자 금액대비, 특정 상품에 대해서 투자 효율성이라는 것이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금액대비 상품의 효율성이 다르며 이에 따라 상품간 레버리지별 스프레드가 필요합니다.
레버리지의 분배(동시게임과 순차게임이 적정비율로 분배)를 잘하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 극도의 효율성을 보일 수 있다 봅니다. 효율성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 효율성에는 리스크 노출 시간, 리스크의 실질적 크기, 리스크 대비 수익을 기반으로 계산을 합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단어중 하나가 '시간'인데, 레버리지를 높이고 동시게임으로 시장에 접근하면 가장 손해를 보는 자산은 돈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시장속에서 대한 지식을 갖거나 노하우를 가졌을때, (유가기준) 시간당 틱수는 9~14틱 정도됩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 이하의 틱수는 시장에 없거나 적게 관심을 두는 것이 리스크대비 수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스에 있어 죽을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폰입니다. 다행이 평가치가 가장 낮기에 게임의 진행에서 큰 타격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평가치가 높은 퀸(9)이나 룩(5)같은 경우 죽는 빈도는 높지 않미나 평가치와 죽는 빈도를 곱해버리면 손실이 폰(1)보다 굉장히 큽니다. 지금까지 평가치 대비 죽을 확률을 이야기 했지만 거꾸로 상대 말을 죽일 빈도(수익)를 이야기한다면 교환율(수익률)은 모든 말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결국 이동방식과 전략에서 교환률이 올라가는 것이며, 평가치가 높은 상품으로는 헷지를 잘하는 것이 게임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요약
- 금융상품도 평가치를 다양(주식, 레버리지 etf/etn, 선물, 옵션)하게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 평가치가 높다고 유리한 게임을 하는 것이아니다.
- 전략이 수익률을 바꾸는 법이며, 동시게임과 순차게임을 잘 분배해서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교환율을 조절할 수 있으나, 교환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시간'이다(clawback risk).
- 레버리지가 높은 상품 비중 감소에서 낮은 상품 비중 증가로 투자는 이루어져야한다.
- "보험→적금→투자"순서로 가듯 예상할 수 없는 리스크를 최대한 없애고 수익이 높은 리스크를 가져가는 식의로 전략이 설계되어야 한다.
ps. 9월 이후 새로운 순차게임이 시작될때,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