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달러 인덱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87% 오른 97.690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ECB발 글로벌 경제 공포가 다시 부각되며 안전통화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4분기 생산성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등 지표가 호조였던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ECB 금리 발표: ECB의 비둘기파적인 정책 선회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낙폭을 확대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11750달러로 내려, 201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CB는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해 상당한 통화 부양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현 금리 유지 기간을 올해 9월에서 12월로 미뤘고, 장기 대출프로그램 새로운 버전을 새 부양책으로 내놓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망에 있어 하락 위험 쪽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하며,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ECB의 금리 인상 연기가 예상 밖의 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로-달러 하락 폭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이미 많은 나쁜 소식이 유로에 선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에 ECB의 새로운 TLTRO 실행은 기본적으로 유로존 경기 둔화를 인정한 것으로 본다면 이 발표로 트레이더들이 더 과격해졌고, 유로-달러가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과 유로존의 상관관계: ECB가 미국 연준의 상당한 정책 선회를 따르며 발표 중 일정 부분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했지만, 보다 빠르게 움직였다는 점에서 시장이 환영할 수 있다. 또한 유로화가 유럽 국채수익률 하락과 함께 약세이며 이번 조치가 유로존 심리와 활동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유럽에서 의미 있는 변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중국 상황을 더 멀리 내다봐야 한다. 올해 유럽에서 상당한 가속도가 다시 붙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눈에 띄게 경제 활동의 반등이 있어야하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
-달러인덱스(DX): 99포인트까지 상승 가능성
1. 전일 강한 상승 이후 97.70 부근(상승채널 상단)에서 97.00까지 조정 가능
2. 97.00 지지 여부 확인 (하락 돌파 시 96.30까지 하락 조정 가능)
3. 저항라인(97.70) 돌파 이후 조정 시 매수 관점 유지
-금 선물(19년 4월물): $1,265 지지세력 확인 후 매수 랠리 재개 가능
1. RSI 상승 다이버전스 출현 중
2. 하락 채널권 하단 상승 돌파 시 채널권 중심($1,296.0)까지 상승 조정 가능
3. 추가 상승하더라도 $1,300.0 라인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 (목표가 $1,265.0, $1,277 하락 지지 여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