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0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무역 우려 지속, 분석은 엇갈려
- 미국 채권 수익률 곡선 일부 역전
- OPEC 감산 합의로 유가 2주째 반등
무역 전쟁에 대한 공포와 실망스러운고용보고서, 그리고 대체로 다가올 불경기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채권 수익률 곡선의 평평함 등으로 미국 주식은 3월 이래 최악의 한 주를 마무리했다. 원유는 OPEC의 감산 합의로 2주째 반등을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금요일 2.33% 떨어졌으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은 3.52% 빠진 기술주다. 유틸리티는 0.37% 상승이라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은 것은 OPEC의 합의 소식 속에 0.56% 하락한 에너지였다. 주간 단위로, 이 지수는 4.6% 하락하며 무역 전쟁 시작 시점인 3월 이래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Powell)의 비둘기파적인 태세 전환 뒤 6.90% 하락한 금융 섹터다. 관세에 예민한 제조업이 6.22% 하락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술적으로 S&P 500 지수는 11월 23일 종가의 0.02% 위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5월 2일 이래 가장 낮은 지점이며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평선을 교차 하락하며 데드 크로스를 완성했다. 이보다 가격이 더 하락하는 것은 대량 매도 사태의 개막이나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가지수는 2.24% 빠지며 일주일 안에 4.5% 하락했다. S&P 지수와 다우 지수가 비슷하게 하락한 모습은 대량 매도 사태가 무역 공포로 인한 것이라는 생각에 대한 좋은 반증이 될 것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가지수의 30개 대기업은 S&P보다 훨씬 큰 타격을 입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면 역시 11월 23일 종가보다 0.49% 높은 선으로 마감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는 데드 크로스가 형성되지 않았다.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3.05% 하락하며 가장 실적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으로 보아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데드 크로스를 형성했다.
미국 소형주 200주 주간 차트
러셀 2000 지수는 금요일 1.72% 하락하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한 주 단위로 보았을 때에는 총 5.56% 하락해 이번주 최악의 실적 자리를 차지했다. 가술적으로 소형주 지수는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지점까지 떨어졌고, 지난 달에는 처음으로 데드 크로스를 완성했으며, 2017년 9월 21일 이래 최저 종가를 보이는 등 가장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의 하락은 하향 대칭 삼각형 패턴을 완성했으며, 목요일의 망치형(hammer) 패턴 지지선을 돌파할 경우 최소 7%의 매도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보인다.
변동성지수 일간 차트
지난주의 하락과 대량 매도, 변동성에 대한 뉴스들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조짐이 보인다. 10월부터 변동성 고점과 저점은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 시장이 약한 패를 털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미국 채권 수익률 2년물 대비 3년물 일간 차트
투자자들을 불안에 빠트린 또 다른 요인은, 3년물 채권 수익률이 5년물 수익률을 뛰어넘어 채권 수익률 곡선 역전의 위험을 높였다는 것이다. 이 리스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그렇게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채권 수익률의 움직임을 살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보다 신빙성이 있는 것은 연준의 금리 움직임과 장기 성장 전망이 반영되는 (3개월) 단기 대비 10년 수익률이다. 수익률이 평평해졌을 수는 있으나, 여전히 경사는 긍정적이다.
미국은 지난주 155,000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20만이라는 예측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실업률은 임금 상승을 지지하며 49년째 최저선인 3.7%를 유지하고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측치인 0.3%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임금은 2개월째 3.1% 상승하며 연간 수치를 달성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고용 둔화에도 임금은 꾸준히 상승했다는 것이다.
달러 인덱스 일간 차트
10년 채권 수익률이 8월 이래 최저 수준의 종가로 시장을 마감하며, 달러 종가 역시 10월 이래 처음으로 상방 채널 아래에 머물렀다. 하지만 11월 22일부터의 가격대와 50일 이평선이 지지선을 제공하고 있다.
WTI 주간 차트
한 주를 마무리한 것은 OPEC의 감산 결정이다. 기술적으로 보아, 주간 가격 움직임은 200주 이동평균선 위로 다시 올라온 상태이지만, 2016년 2월 저점인 $26.05에서부터 이어진 장기 상승선 아래로 떨어진 책임은 상승론자들에게서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주간 전망
월요일
4:30 – 미국 GDP (10월): 전월 대비 0.0%에서 0.1%, 3개월 기준 전년 대비 1.5%에서 1.6% 예상
19:30 – 호주 NAB 기업신뢰 (11월): 4에서 10으로 상승
화요일
Time TBC – 영국국회의사당 브렉시트 철회 합의 표결: 현재로서는 통과 가능성이 없으며, 그 경우 메이 총리는 재협상을 위해 유럽을 재방문해야 할 수 있다. 실패할 경우 불신임 투표 추진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은 합의안 통과 실패를 예상하고 있으나, 변동성 역시 높아질 수 있다.
4:30 – 미국 고용지수: 평균임금지수+보너스는 3.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실업수당청구건수 변동 (11월)은 20,200에서 13,200으로 떨어지며 10월 실업률은 4.1 유지할 것으로 예상.
5:00 – 독일 ZEW (12월): 경제심리 -24.1에서 -25.0까지 추가적인 하락 예상
8:30 – 미국 PPI (11월): 공장도물가 0.6%에서 전월 대비 0.0% 상승. 주목할 시장: 달러
수요일
13:30 – 미국 CPI: CPI 전년 대비 2.5%에서 2.2% 상승,0.1% from 0.3% 전월 대비 0.3%에서 0.1% 상승. 주요 CPI 전월 대비 0.2% 유지 및 전년 대비 2.2%로 상승.
19:30 – 호주중앙은행 보고서: 호주 경제에 대한 시각 발표 예정.
목요일
7:45 – ECB 금리결정: 정책 변경은 예상되지 않으나, 시장 변동성 증가와 이탈리아 정부와의 교착 상태가 계속 뉴스에 오르는 상태로, 기자회견에서 유럽중앙은행이 내년 금리 인상에 아직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좋을 기회이다.
18:50 – 일본 대형 제조업체 단칸 지수 (4분기): 17에서 19로 상승 예상
21:00 – 중국 소매 판매 (11월): 전년 대비 8.6%에서 8.8% 인상 예상
금요일
3:15 – 4:00 – 프랑스, 독일, 유로존 PMIs (12월, 예측): 독일 제조업 PMI 51.8에서 51.7로 상승 예상
8:30 – 미국 소매 판매 (11월): 0.8%에서 전월 대비 0.1% 상승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