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19일 (로이터)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변동장세 속에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산업주와 에너지주가 선전했지만 필수소비재와 금융주는 부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8.56p(0.16%) 하락한 2만4748.0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5p(0.08%) 오른 2708.64로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14(0.19%) 상승한 7295.24로 장을 닫았다.
S&P500 11개 업종들 중 5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주가 1.55%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산업주도 1.07% 올랐다. 반면에 필수소비재주는 0.86% 하락했다.
IBM이 7.61% 급락하며 기술주에 부담을 줬다. 앞서 이 업체는 1분기 순이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미국 3위의 철도회사인 CSX는 7.85% 올랐다. 이 업체는 비용절감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4.81% 상승했다. 앞서 이 업체는 요금 인상 효과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순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공포지수인 CBOE 변동성지수는 0.38포인트 상승한 15.63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간의 하락세 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유가는 2% 이상 올랐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신호를 원유시장에 전달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감소했다.
아메리프라이스의 데이비드 조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을 방향이 엇갈리게 만든 헤드라인이 많았다"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유가가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1.97% 상승했다. 이 업체가 전기차인 모델3의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반도체 기기 업체인 램 리서치는 4.03% 하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올해 전체의 출하 예상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것이 수요 둔화를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타 반도체업체인 AMD은 1.52% 내렸고, MKS도 4.62% 하락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