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이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린다. 과거에 묶여 있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야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제5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발표한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베트남식 개혁개방 정책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양측이 실무협의를 오래 계속해온 점 등에 비춰,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도 국민 개개인의 의식에도 과거와 미래가 갈등하며 공존한다”면서 “한편으로는 오랜 냉전에서 파생된 불신과 대결의식이, 다른 한편으로는 평화와 공동번영의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과거에 묶여 있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재에 발을 딛고 서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며 나아가야 한다. 과거가 미래를 방해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 김용균 씨의 장례와 관련해서는 죽음을 애도하는 등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서부발전이 장례의 모든 절차가 소홀함 없이 엄수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을 주문했다.
설 연휴 직전 체결된 광주형 일자리 협약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생산적 합의를 도출하도록 정부가 중재역할을 더 충실히 하겠다”며 “광주형 일자리를 노사 및 광주시민과 함께 성공시키면서 제2, 제3의 상생형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구제역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비상방역태세를 며칠 더 유지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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