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019년도 국제표준활동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계획을 밝힌다. 지원계획에는 △민간 표준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회의 참가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의장·간사 활동 지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이러한 계획에 따라 국표원은 산업계와 연구계, 학계 등에서 126명을 선정해 국제회의 참가를 위한 항공료와 체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ISO/IEC 기술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등 30여개의 국제표준화 회의를 국내에 유치해 한국이 제안한 국제표준에 대해 회원국의 협력과 지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의장, 간사, 컨비너(그룹 의장) 등 임원 수임을 지원하고 기술위원회 참가(분과위원회, 작업반 포함) 및 네트워크 구축 활동 등에도 적극 참여시킨다.
아울러 최근 기술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ISO, IEC 등 공적표준화기구뿐만 아니라, IEEE(전기전자학회), ASTM(미국재료시험협회) 등 사실상 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발족하고, 참가 및 국내 회의개최를 지원하는 등 사실상 표준화기구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2023년까지 우리 기술 표준 300종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라며 "산업계를 비롯한 민간 전문가들이 국제표준화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계획을 통해 "ISO/IEC와 사실상 표준화기구에서의 임원 수임을 확대해 우리나라 위상을 크게 제고하고, 향후 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