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로또복권 추첨방송이 이번주 토요일부터 SBS에서 MBC로 변경된다. 연금복권 추첨도 매주 수요일 7시30분 MBC에서 방송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위원장 김용진 제2차관)와 ㈜동행복권(대표 조형섭)은 2일 제4기 복권사업을 개시하고 복권판매를 시작했다. 제4기 복권사업은 오는 2023년 말까지 약 5년 1개월간 진행된다.
이날 판매액은 21억 9920만 5000원으로 인터넷 판매액은 전체의 1.84%에 해당하는 4053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로또복권 자료사진 [사진=뉴스핌DB] |
제4기 복권사업에서 새롭게 선보인 복권서비스는 로또복권의 인터넷판매와 전자복권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기존 복권판매점에서 판매되던 로또복권의 일부(전년도 로또복권 매출액의 5%)를 인터넷으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복권구매 편의성을 제고했다. 인터넷 판매는 동행복권 홈페이지(www.dhlottery.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복권구매의 편의성이 과도한 복권몰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감안해 모바일 구매는 할 수 없고, PC에서 계좌이체를 통한 예치금 충전 방식으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자복권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시스템의 신뢰도를 크게 증대했다.
사업자 변경과 함께 추첨방송사와 방송시각도 각각 변경됐다.
로또복권 추첨방송은 기존 SBS(토요일 저녁 8:40)에서 MBC(토요일 저녁 8:45)로 변경된다. 연금복권 추첨방송도 SBS플러스(수요일 저녁 7:40)에서 MBC드라마(수요일 저녁 7:30)로 변경된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새로운 복권서비스가 복권소비자의 구매 편의성과 복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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