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k가 2026년 3분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9달러, 매출은 181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4.82% 오른 147.73달러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EPS 2.09달러, 매출 172억 8,000만 달러였다. 회사는 KEYTRUDA, WINREVAIR, GARDASIL을 비롯해 항암제, 백신, 신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고 범위를 좁혔다.
주요 내용
- Merck의 3분기 EPS는 예상치를 19.1%, 매출은 4.75% 웃돌았다.
- KEYTRUDA 매출은 6% 증가한 86억 달러로, 여전히 회사의 최대 성장 동력이다.
- WINREVAIR 매출은 폐동맥고혈압 치료 수요에 힘입어 94% 급증한 6억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GARDASIL, WELIREG 및 여러 신제품도 성장에 기여했다.
- 경영진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KEYTRUDA의 독점 판매권 상실 이후에도 장기 성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업 실적
Merck는 견조한 분기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보고 기준으로 5%,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4% 증가했다. 회사는 항암제와 동물용 의약품 사업의 호조에 신제품의 기여 확대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는 KEYTRUDA가 여전히 주력 제품인 가운데 Merck의 사업 기반이 점차 다각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항암제의 매출은 초기 암 치료에 사용이 확대되고 전이성 암 치료 수요도 이어지면서 86억 달러에 달했다. 다른 항암제도 성장했다. WELIREG 매출은 58% 증가한 3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항암제 외 분야에서는 백신과 심혈관·대사질환 치료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GARDASIL 매출은 14% 증가한 20억 달러였고, WINREVAIR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로 늘었다. 동물용 의약품 사업도 3%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향후 제네릭 의약품과 특허 만료에 따른 압박에 대비하는 가운데서도 Merck가 폭넓은 제품군의 수혜를 누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재무 지표
- 매출: 181억 달러. 보고 기준 5%, 환율 영향 제외 기준 4% 증가.
- 조정 EPS: 2.49달러. SciBrunch 라이선스 계약 관련 주당 0.12달러의 비용 반영.
- KEYTRUDA 매출: 86억 달러, 6% 증가.
- WINREVAIR 매출: 6억 9,400만 달러, 94% 증가.
- GARDASIL 매출: 20억 달러, 14% 증가.
- WELIREG 매출: 3억 700만 달러, 58% 증가.
- CAPVAXIVE 매출: 2억 6,300만 달러, 7% 증가.
- OHTUVAYRE 매출: 1억 8,400만 달러.
- 매출총이익률: 비GAAP 기준 81.4%.
- 영업비용: 74억 달러, 12% 증가.
예상치 대비 실적
Merck의 조정 EPS 2.49달러는 시장 예상치 2.09달러를 주당 0.40달러, 비율로는 19.1% 웃돌았다. 매출은 예상치보다 8억 2,000만 달러, 즉 4.75% 많았다.
SciBrunch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한 주당 0.12달러의 비용이 반영됐는데도 EPS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일회성 비용의 영향을 제외한 영업 성과가 발표된 수치보다 더 강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매출의 예상치 상회 폭도 의미 있었지만, 시장은 이익 개선과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에 더 주목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형 제약사들이 향후 특허 만료의 영향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는지 평가받는 가운데, 이번 실적은 Merck의 신제품이 성장에 점차 더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 반응
Merck 주가는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종가 140.93달러보다 6.80달러, 4.82% 오른 147.7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56.92달러에 가까워졌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 82.01달러에서 최고가에 이르는 가격대의 약 94% 지점에 있다.
장전 상승세는 투자자들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개선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음을 시사한다. 상승 폭도 통상적인 하루 변동폭보다 커,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를 보여준다.
이 같은 반응에는 기존 주력 제품과 신제품을 모두 보유한 대형 제약사로서 Merck의 입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특허 만료와 제네릭 경쟁에 대비하면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근거에 주목하고 있다.
전망 및 실적 가이던스
Merck는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전망 범위를 좁혔다. 현재 예상하는 매출은 668억~673억 달러, 조정 EPS는 2.77~2.82달러다. 매출총이익률 예상치는 약 81%로 유지했다.
경영진은 BRIDION, JANUVIA, ADEMPAS 등의 독점 판매권 상실과 제네릭 경쟁으로 2027년에 20억 달러가 넘는 실적 압박이 예상되지만, 매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EYTRUDA도 계속 중요한 매출 기여원이 되겠지만, 제품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Merck는 다음과 같은 전망도 제시했다.
- KEYTRUDA 관련 로열티 부담이 완화되면서 2027년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
- 신제품 출시와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영업비용은 한 자릿수 중후반대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독점 판매권 상실 직후에는 매출이 소폭 감소한 뒤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
- 2026년 약 3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 InvestingPro에 따르면 경영진은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으며, 이는 꾸준한 배당 확대를 포함한 보다 폭넓은 자본 배분 전략의 일부다. InvestingPro는 Merck의 종합 재무건전성을 ‘양호’로 평가한다.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3,660억 달러 규모인 이 제약사의 주요 투자 판단 정보를 종합 Pro 리서치 보고서에서 살펴볼 수 있다.
회사의 장기 전략은 신제품 출시와 후기 임상 단계의 개발 후보물질에 집중돼 있다. 경영진은 sac-TMT, intismeran, WINREVAIR, calderasib와 기타 개발 프로그램을 향후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경영진 발언
롭 데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전반과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 출시와 임상시험의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2026년은 우리 회사에 상당한 진전이 이어지는 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리치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요 신제품의 기여 확대와 항암제 및 동물용 의약품 사업의 지속적인 강세”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리치필드 CFO는 KEYTRUDA의 독점 판매권 상실도 관리 가능한 전환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KEYTRUDA의 독점 판매권 상실은 회사 전체 매출 흐름에서 넘어서야 할 언덕에 가깝다고 본다”며 Merck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 CEO도 향후 12~24개월 동안 임상시험과 신약 허가 등에서 기대할 만한 주요 성과가 점점 늘고 있다며 “KEYTRUDA의 독점 판매권 상실에 대응할 역량에 대해 매우 자신 있다”고 말했다.
위험 요인과 과제
- 향후 제네릭 경쟁: Merck는 2027년 특허 만료와 제네릭 경쟁에 따른 실적 압박이 2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 KEYTRUDA의 제품 성숙: 일부 적응증에서 시장이 포화되면서 주력 항암제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 일시적인 매출 증가 효과: 구매 시점에 따른 매출 증가 등 3분기 실적에 반영된 일부 효과는 4분기와 2027년에 되돌려질 예정이다.
- 비용 증가: Merck가 신제품 출시와 신약 개발에 투자하면서 영업비용이 늘었다.
- 신제품 보급의 어려움: LIPFENDRA와 CAPVAXIVE 등은 여전히 보험 적용, 치료 접근성 또는 실제 사용 확대에 과제를 안고 있다.
- 소송 위험: 회사는 유럽에서 KEYTRUDA QLEX와 관련한 법적 문제와 공급 문제에 계속 직면해 있다.
질의응답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은 Merck의 2027년 전망, 매출 인식 시점에 따른 일회성 효과의 규모, 신약 개발 전략, 신제품 출시 초기의 판매 추이에 집중됐다.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 시장 예상치에 2027년 이익 전망이 충분히 반영돼 있는지.
- 이번 분기 실적 호조 가운데 일시적인 매출 인식 시점 차이의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 WINREVAIR의 다음 단계 CHORUS 임상시험이 어떻게 설계됐는지.
- 폐암, 유방암, 부인암 분야에서 sac-TMT를 개발·활용할 전략은 무엇인지.
- 유럽과 미국에서 KEYTRUDA QLEX의 법적·상업적 전망은 어떤지.
- KRAS 관련 개발 프로그램과 더 폭넓은 RAS 치료제 개발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
- LIPFENDRA의 출시 초기 사용 추이와 보험 적용 확대 방안은 무엇인지.
- intismeran의 흑색종 임상 데이터가 갖는 의미와 이를 다른 암종에 적용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경영진은 질의응답을 통해 핵심 메시지를 재확인했다. 특허 만료에 따른 단기 압박은 예상하지만,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과 신제품 출시가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세 복귀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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