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10일 (로이터) - 2018년에는 글로벌 경제가 지난해의 3%보다 다소 높아진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2008년 경기침체 이후 처음으로 잠재 성장률에 근접하거나 달성하게 되는 첫 번째 해가 될 것으로 세계은행이 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반기 경제 보고서 업데이트에서 이같이 전망했으나,각국 정부가 노동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도입하지 않는다면 올해의 경제 성장세는 일시적인 것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또 세계 성장률이 2019년 3%, 2020년 2.9%로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성장의 대부분은 신흥 국가들, 특히 상품 수출국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 국가들의 성장률은 2018년 4.5% 부근, 2019년과 2020년 평균 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선진국들의 성장률은 중앙은행들이 위기 후 도입했던 경기부양책을 서서히 거둬들이면서 지난해 2.3%에서 2018년 2.2%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지역은 동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들이 될 것이며, 중국 경제는 올해 6.4%, 내년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은 글로벌 유가가 올해 배럴당 평균 58달러, 내년 5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