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31일 (로이터) - 환율이 오후들어 반락폭을 조금 더 늘리고 있다.
개장가로 1170원을 기록한 뒤 오전중 1165원 정도까지 반락했던 환율은 오후들어 1163원 수준까지 추가 반락중이다.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들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조금 전 일본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은 113.30엔 부근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113.4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설 연휴 기간중 115엔대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달러/엔 영향도 있고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밀리는 상황인데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서서 여기서 더 많이 밀리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억원 이상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는 0.4% 정도 하락중이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