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한상규(왼쪽) SK배터리 헝가리 CEO와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이 헝가리 코마롬시에서 환경개선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리뷰=도다솔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유럽 배터리 시장의 전진기지가 있는 헝가리 코마롬시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인 SK배터리 헝가리(SK Battery Hungary·SKBH) 구성원들이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헝가리를 낙점해 2019년 10월, 연간 생산능력 7.5GWh 규모의 제1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9.8GWh 규모의 제2 공장을 짓는 중이며 올해 초에는 31GWh 규모의 제3·4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업에 앞서 현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이자 동반성장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이날 한상규 CEO는 현지 구성원 30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산업단지에서 아카시아 초목 심기, 비료 주기, 물 주기, 잡초 제거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과 추니네 베르털런 유디트 코마롬 시의원 등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한 SKBH CEO는 “기업 시민이 된다는 것은 기부를 한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규모와 상관없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마롬시와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