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램버스(RMBS)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로 외형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램버스는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과 IP 기반 솔루션과, 반도체 기술 특허 포트폴리오 기반의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SK 하이닉스 이외 엔비디아 (NASDAQ:NVDA), AMD, Broadcom, Infinion, Marvell, 삼성전자 (KS:005930) 등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이 모두 동사의 특허 라이선스 고객사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DR5 전환으로 동사 성장을 견인할 메모리 인터페이스 제품과 IP 포트폴리오의 수요 증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는 DDR5와 연동하는 AI 서버향 고성능 HBM, CXL, PCIe 기반 컨트롤러 솔루션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4분기 업계 DDR5 ASP 감소는 밴더의 대량 생산과 고객사의 연말 보수적 재고 관리, DDR4 재고 소화에 따른다는 설명이다.
황병준 연구원은 "Q가 점진적인 회복세에 진입했기 때문에 DDR5 판매량 증가와 전사 ASP 개선에 따른 증익 사이클 진입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AI 채택 확대로 CXL, PCIe 에 이르는 포트폴리오가 외형 증가를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